정부, 국제 쟁점 대응과 향후 안전관리 방안 모색 찾아야
선진국 합성생물학 연구개발 활발, 국내 R&D 10% 접근중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물을 주지 않는데 식물이 자라고, 거름도 주지 않는 풍성한 과일을 얻을 수 있고, 소아마비 아이에게 불편한 다리를 고치게 한다면 인류는 어떻게 변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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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사라진 공룡을 다시 재탄생시킬 수 있는 분야가 합성생물기술이다. 흑백 논리는 뜨겁지만, 인류 전체에 이롭다면 판단에 따라 미국 유럽 등 국가에서 정부의 지원아래 여구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사진 고려대 합성생물학회 |
합성생물학기술의 위험성, 아울러 식품 , 의학, 바이오 시장까지 접근하는데 생명공학기술에 대한 대중적인 이해는 물론 혜택을 누리는 만큼, 위험성성 배제할 수 없다.
격세지감의 느낌은 1997년 YS정부때 2005년 당시 국내 생물산업시장 전망치를 175억 달러 신장세로 전망했다.
그 뒤로부터 2005년 3050억 달러로 팽창할 것이라고 한국생물산업협회는 예측했다.
이같은 전망 배경에는 생물산업은 공해가 없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 질병까지 점령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산업이라고 판단했다.
이런 국내외 합성생물에 대한 접근성이 더 실생활에 가깝게 접근하면서 국내 연구도 활발해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23일 농업과학도서관에서 '생물다양성협약과 합성생물학 이슈 대응 워크숍' 을 연다고 밝혔다.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은 국제적으로 기존의 생명공학기술 뿐만 아니라 유전자가위(Gene Editing) 등 신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산물까지 범위에 포함하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국제 쟁점 및 국가적 안전관리 방안 수립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분야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생물다양성협약의 주요쟁점인 ▲합성생물학 ▲유전자원 유전자 이익 공유 ▲LMO 안전관리 분야 등 국내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국제쟁점 대응방안과 국가적 안전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행사는 '새로운 육종기술에 대한 국제 규제 논의 동향',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결과 및 이익 공유' 등 2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합성생물학 적용 산업분야 |
1부에서 경상대학교 김선원 교수가 합성생물학의 정의 및 연구동향, 기초과학연구원 김상규 박사가 유전자교정기술의 국제 논의동향, 국립농업과학원 임명호 연구사가 카르타헤나 의정서와 LMO 위해성평가에 대해 발표한다.
2부는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 신병철 박사가 유전자원 및 유전자염기서열정보의 이익 공유, 중앙대학교 박원석 교수가 나고야의정서의 세계다자이익 공유체계 논의동향과 대응방향을 발표했다.
이어서 연사, 좌장, 참석자 등이 참여해 의견을 교환하는 종합 토론에서 만관협력 차원에서 생명공학기술이전을 비롯해 상생활로를 적극적으로 펴야 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장승진 농업생명자원부장은 "이번 워크숍이 새로운 육종기술과 관련된 국제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이해관계자간의 의견 교환을 통해 생명공학기술 관련 규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합성생물학의 원리 및 활용 |
특히, 유해성 논쟁이 멈추지 않고 있는 LMO 작물에 대한 접근성과 국민적인 이해와, 국민보건 차원에서 신중한 입장이 명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합성 생물학'의 접근성은 다국적 기업들이 앞다퉈 차세대 산업으로 조용하게 움직이고 있다.
듀폰, 몬산토, 화이자,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의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경우는 100여개 대학교에서, 산학협력으로 50여 개 회사가 합성생물학 연구를 주력하고 있다. 미국은 국립과학재단을 통해 합성생물학 연구센터를 거닙, 그동안 1600만 달러, 에너지부는 BP와 함께 바이오에너지 연구소에 5억 달러를 지원한 상태다.
유럽(EU)도 미국과 비슷하게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가에서 벤처 캐피탈사와 협업해 연구개발로 몰두하고 있다.
▲합성생물학 시장규모 |
국내 합성생물학 연구 전문가들은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슈퍼박테리아, 질병극복, 신종 미생물 개발 등으로 인류에게 유익한 생물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절한 분야가 될 것"이라면서 "다만 그 범위내에서 벗어날 경우, 자칫 새로운 재앙의 물질로 사람과 동식물에게 해가 되는 부분에 면밀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 등은 국내외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 뛰어 들고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제약업계와 바이오업계에서 황금알으로 분석하고 전통적인 화학 합성 의약품에서 벗어난 생물체에서 유래한 단백질, 유전자, 세포 등을 원료로 만든 의약품 생산을 위해 연간 수백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2013년 12억 달러에서 2019년 239억 달러(약 29조 원)로 급성장세를 예고했다.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오송과 대구권에 첨단복합의료단지 가동은 국가전략 사업으로 그 대표적인 사업이다.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는 합성신약 등을 중점 특화로 제약기업을 통해 지난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용 후보물질과 미분화 갑상선암 치료용 후보물질을 개발해 기술이전을 마쳤다.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역시 바이오신약 등 중점으로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기술이전에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학계의 경우도 활발하다. 고려대학교 합성생물학회는 올해도 신입회원을 모집했다. 이들은 생명다양성과 생명공학적인 접근에서 합성생물학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늘 공존할 수 밖에 없다며 학회 운영의 기본룰을 밝혔다.
다만 합성생물학 최상위로 할리우드 영화처럼 쥐라기공원 공룡복제에서 복제양, 복제견처럼 지속적으로 국가간 사회적인 문제될 변수있다는 회의적인 입장도 많다.
용어설명
생물학, 분자생물학 등 생명과학과 전기, 전자, 컴퓨터 등의 공학기술을 결합하여 탄생한 새로운 과학 분야의 하나로 특정 목적을 위해 생명체를 인공합성하는 학문을 말하며, 인공생물학으로도 부른다.
유전체에서 원하는 부위의 DNA를 정교하게 잘라내는 기술로, 의약품 개발, 유전자/세포치료제, 종자 개량 등 의료, 농업 등 생명과학의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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