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 증대 지역경제활기 등 기대
[환경데일리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서해안 중심 죽도 갯벌 살리기 사업이 시작된다.
해양환경공단(KOEM)은 7일 충남도 보령시와 죽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동일 보령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시청에서 진행됐다.
보령시 남포면에 위치한 죽도는 1999년 육지와의 연결도로 건설 이후 해수유통이 원활하지 않아, 갯벌의 침·퇴적 변화가 야기되고 수산자원 감소 관련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곳이다.
이번 복원사업을 통해 기존 연륙도로가 철거되고 해수유통구조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죽도 주변의 훼손된 갯벌 퇴적 및 생태환경 회복과 유용한 수산자원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 기관은 올해 갯벌생태계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해 사업 및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복원공사 전후 환경 모니터링 등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보령시 죽도만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특색 있는 사업추진을 통해 해양환경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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