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 흩어져 있던 방대한 자료 1만5000건
국립공원별로 손쉬운 검색 가능…ASMR도 제공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관리해온 전국 21곳 국립공원과 관련된 영상과 사진, 그리고 각종 연구보고서 1만5000건이 한 곳에서 검색과 보기가 가능해졌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시스템을 '국립공원 탐방 자료 저장소(아카이브)'로 정하고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6월부터 전국 22개 국립공원 중 한라산을 제외한 21개 국립공원의 다양한 탐방 자료 관리를 일원화해 저장소를 구축하고, 올해 초부터 3개월간 시범운영 기간을 가졌다.
특히, 단순 자료 제공은 물론 자연치유 소리영상(ASMR), 교구재, 맞춤형 탐방구간 추천 등 탐방 정보도 함께 제공했다. 저장소 운영이 시작되면서 관련 누리집에서 약 1만5000건의 탐방 자료들을 국립공원별로 손쉽게 검색해 볼 수 있게 됐다.
본격 운영에 발맞춰 4월18일부터 5월17일까지 '나만의 탐방 추억사진 공유하기' 행사도 진행한다.
국립공원의 옛 모습, 어릴 적 국립공원을 방문한 모습 등 국립공원 탐방과 관련해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을 설명과 함께 누리집 알림 창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내부 심사를 거쳐 100건의 추억 사진을 선정, 기록물로 등록할 계획이다. 추억 사진에 선정된 응모자에게 친환경 장바구니 등 국립공원 기념품이 제공된다.
정정권 국립공원공단 탐방복지처장은 "이번 탐방 자료 저장소에는 국립공원 탐방의 모든 것이 담겼다."며 "단순한 자료 저장소를 넘어 탐방문화 확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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