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글로벌 바이오플라스틱 컨퍼런스 개최
생분해 플라스틱 선도 전문가 500여명 참여
1년이내 90%이상 분해 이뤄지는 제품 상용
약 알카리성 분해 산성토양 개질까지 시켜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11월까지 마련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국내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최근 국내 한 케미칼과 NDA(비밀준수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대기업 케미칼에 원료를 공급시 컴파운드한다고 소식이다.
생분해 독점 기술을 이전받은 이 업체에 따르면, 베트남 TTC그룹은 꿈의 6만ha(1억8000만평)의 사탕수수밭에 테스트할 멀칭필름 샘플이 작업중이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농업용 멀칭 샘플 1톤을 주문받았다. 이 제품의 핵심은 약 6개월부터 분해돼 1년이내에 물과 이산화탄소로 100% 완전 분해된다고 한다. 즉 약 알카리성으로 분해돼 산성토양도 개질까지 시켜줄 수 있다고 업체 대표는 밝혔다.
이 업체 대표는 "경북 청도에 귀농해 작두콩과 열대 둥근마를 재배하는 농가에 지난 4월말 BADP 멀칭비닐을 작업했고 속효성으로 4개월만에 80%분해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1년이내에 90%이상 분해가 이뤄지는 제품으로 테스트가 곧 마무리가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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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용 멀칭필름 재질이 생분해로 갈아 입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경북 청도 한 농가에서 테스트중인 장면, |
이 업체 고 대표는 "자원순환경제 논리에서 생분해 기술력이 역할은 자연훼손을 막는 것이 최우순"이라면서 "생분해 기술력이 환경부와 산업부의 적극적인 개방적인 마인드만이 플라스틱 재앙을 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우리 기업은 이미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인천시와 공동으로 '2022 글로벌 바이오플라스틱 컨퍼런스'를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선도국인 미국, EU, 일본, 중국 등의 전문가를 포함한 500여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해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국내 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이오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특정 분해환경에서 일정기간 동안 90% 이상 생분해되도록 설계된 플라스틱으로,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33.5%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 글로벌 바이오플라스틱 컨퍼런스'에서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인천시, 정일영·윤관석·김경만 의원, 유관기관, 산업계, EU·미국·일본 바이오플라스틱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정철수 플라스틱협동조합 이사장, 박종태 인천대 총장, 조영태 건설생활시험연구원장과 국내외 생분해 플라스틱 전문가 5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국내 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2022 글로벌 바이오플라스틱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의 글로벌 확대를 위한 비전을 구체화하고, 산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참여자 간의 상생협력 및 발전을 위해 ▲글로벌 최신 환경동향 및 이슈 ▲생분해 플라스틱과 순환경제 ▲국내외 기술 및 ESG 사업동향 ▲화이트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 등에 대해 이틀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동 행사기간 동안 부대 행사로 국내 기업들의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취업박람회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선보인 '생분해 플라스틱(PLA) 기반 밀폐용기'를 비롯해 '사탕수수 유래 바이오매스 기반 생활용품',
'옥수수 기반 PLA를 활용한 커피필터' 등이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환영사에서 "탈플라스틱으로의 전환 요구, 탄소중립 이행 의무 등 대내외적 여건은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바이오플라스틱 산업은 우리 화학업계가 반드시 나아가야 할 길"이라면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의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 지원과 자금·제도개선 등 여러 정책수단을 동원하고, 규제 등 현장애로 해소를 통해 기업의 투자 활성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 활성화와 함께, 우리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핵심 방안을 보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국내 인증체계를 마련해 수출기업을 지원하고, 폐기물부담금 면제 등의 환경부의 인센티브와 연계해 사업화 촉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지자체들과 함께 별도 수거·처리 시범사업의 추진을 통해 바이오가스화 ·재활용 등의 순환경제 모델을 실증하고, 향후 인프라 확대의 마중물 역할에 나선다.
아울러 원료-가공-수요사 간의 상생협력 구축을 통해 제품의 원활한 보급·확산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협력을 위해 R&D, 인프라 등을 종합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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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에서 100% 자연적으로 생분해되는 필름이다. |
산업부는 컨퍼런스를 통해 발표한 생분해 플라스틱 지원 방안과 더불어 ▲석유화학 친환경 전환 ▲ 정밀화학 고도화 ▲플라스틱 규제대응 등을 포함, 3월에 산학연관이 발족한 '화학산업포럼'의 결과물로서 '(가칭)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늦어도 11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문제는 기존 플라스틱산업의 밥그릇 싸움이다. 생분해플라스틱 기술력은 이미 도달했는데. 환경부, 산업부간의 이견차이와 부처간 높은 칸막이때문에 대표적으로 영농용 멀칭필름을 생분해용으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20대 국회 환노위에서 경기도 안성지역 멀칭필름 처리에 대한 애로사항이 켰다고 국감에서 언급된 바 있다.
강하천 폐플라스틱 버려짐과 수거율이 7대 3 비율도 그대로 방치된 제2의 환경재난으로 분류돼 상황에 반복돼 어족자원 및 토양 및 지하수 오염 등으로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을 선도할 제품군 일부, 물성이나 유해성이 전혀 없는 자연에서 그대로 자연으로 되돌려주는 기술력이 플라스 틱산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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