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의원 "세계유산 등재 화성시민와 결실 열겠다"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화성 갯벌의 보존 가치가 우수해 세계 유산 등재를 추진할 예정이다.
▲송옥주 의원 |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갑, 국회 국방위)은 15일 오후 지역사무실에서 '화성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화성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진행상황 점검과 향후 추진계획을 토의하기 위해 마련됐고 세계유산화성시민서포터즈 임원, 이홍근 경기도의원, 이계철 화성시의원, 경기도 및 화성시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경기도와 화성시 관련부서가 등재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세계유산화성 시민서포터즈와 향후 추진계획과 주민의견 수렴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홍근 경기도의원은 "이번에 화성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 경기도 최초의 세계자연유산이 된다."며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기관과 시민과의 활발한 토의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계철 화성시의원은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 주민의 호응이 필수적이며, 화성시가 의지를 보이고 주민과의 소통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준원 세계유산화성시민서포터즈 상임대표 등 시민 대표들은 습지보호지역 지정 등 향후 추진 과정에서 해당 지역 주민 설득을 위한 홍보와 관계기관의 확실한 의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정한철 세계유산화성시민서포터즈 집행위원장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은 다른 문화유산과 달리 생물다양성 등 보편적 가치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며 "자연과 공존하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과 화성시민의 마음을 모아 지역민에게 자부심을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성 갯벌은 2021년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 등재 결정 시 유산지역 확대 권고에 따라 2026년까지 추가 등재될 전망이다. 해당 지역은 2021년 해수부 주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황새, 흑고니, 독수리, 수리부엉이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24종을 비롯한 9만 7000여 종의 생물체가 서식하는 생태자원의 보고로 꼽힌다.
이러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8년 11월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 경로 파트너십)에 등재, 생물다양성 보전, 탐방객 창출과 함께 숲에 비해 탄소 흡수율이 최대 50배 높은 것으로 밝혀져 막대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예측된다.
송옥주 의원은 2019년 화성시-화성(갑) 지역위 당정협의회에서 화성습지의 습지보호지역 지정 및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을 제안한 이후 더 나아가 2020년 습지보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해 통과시키는 등 열정을 보였다.
송 의원은 "화성의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화성 서부지역의 풍부한 생태자원을 보존하고 미래 가치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여러 차례 간담회를 통해 관련 기관 및 시민사회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과 행정기관이 한 목소리로 화성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연대해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었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