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산업 수주‧수출 활성 펀드 투자 개시
폐배터리 재활용, 매립가스발전, 바이오가스
환경부,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선정
폐배터리 재활용, 매립가스발전, 바이오가스 생산 등을 중점으로 녹색펀드를 강화한다.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1580억 원 규모의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 1호를 최근 조성하고 올해 안으로 300억 원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펀드는 우리 기업이 수주한 탄소감축, 순환경제, 물산업 등 녹색전환을 촉진하는 해외사업에 투자 국내기업의 수주‧수출 활성화를 지원 목적이다.
환경부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를 펀드 조성‧운용 등에 관리기관로 선정을 추진했다.
올 10월 31일에 1580억 원 규모(정부 출자 1110억 원, 민간 투자 470억 원)의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 1호를 조성했다.
2028년까지 5년간 정부는 300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투자 1000억 원을 유치 이번 1호 펀드와 함께 총 4000억 원 규모의 3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1호 펀드 운용사인 한화자산운용은 이달부터 본격 투자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앞서 8월 28일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KIND, 한화자산운용이 투자협약을 갖고 10월 31일 1호펀드 조성했다.
이달 중으로 해외 폐기물 매립가스 발전사업에 투자를 완료하고, 올해 안으로 최대 300억 원까지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2000억 원 규모의 2호 펀드가 조성되며, 2026년에 500억 원 규모의 3호 펀드(프로젝트 펀드)가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가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고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급성장하는 녹색산업 시장에서 국내기업이 선전하도록 정부에서 투자 지원와 수주지원단 파견 등 현장 지원까지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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