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청, 광주, K-water 등 11개 기관 참가
[환경데일리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는 영산강 승촌보에서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대비 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환경공단에서 주최.주관하고,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광주 광산구 및 남구, 영산강물환경연구소, K-water, 한국농어촌 공사, 2작전 사령부, 광산소방서 등 11개 기관 총 160여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실제 상황을 가정해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운영 중인 용봉 수질자동측정망에서 에틸벤젠 유출이 감지된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안병옥 공단 이사장에 방제훈련 현장을 찾아 격려사를 하고 있다. |
훈련은 수질측정망 통한 화학물질 유출 감지, 초동대응, 수질오염사고 경계 발령, 본격 방제작업(방제둑, 오일펜스, 유회수기, 흡착포 등,수질오염사고 발령 해제 등의 순으로 일사불란하게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올해 초 발생한 평택 관리천(’24.1) 등 화학사고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복합화학사고를 가정으로 현장 두 곳에서 이원 생중계했다.
공단은 주요 방제 장비를 전시하고 소개하고. 훈련으로 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는 관계기관간 사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수질오염사고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박종호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장은 "화학물질 수질오염사고는 그 무엇보다도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업체계 및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으로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계가 강화되고, 사고 대응역량이 강화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수질오염사고를 가정해 방제훈련을 통해 영산강 유역의 건강한 물 환경 조성을 지키고 보호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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