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발병한 미국산 소고기 수입 즉각 중단"성명
MB정부 제2 광우병 파동 우려, 문재인 정부 시험대
[환경데일리 유혜리 기자]지난 5년 동안 잠잠했던 미국산 소고기 광우병일 발견되면서 국내 등 소고기 유통에 비상이 걸렸다.
이와 관련, 한살림연합이 21일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한 긴급 입장을 발표했다. 한살림연합은 먹거리 안전성과 친환경 먹거리 재배에서 부터 보급에 이르기 까지 강도높게 지향을 해왔다.
이날 성명서를 통해 "광우병 발병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미 언론들은 18일 미국 농무부 입장을 통해 2012년 이후 5년 만에 앨라배마주에서 광우병(소해면상뇌증, BSE) 소가 발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 농부부는 이번에 발견된 광우병은 비정형 BSE로 나이 든 소에게 자연적으로 드물게 발생하는 것이며 전파 위험성도 낮다고 주장했다고 현지 언론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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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을 한해 10만톤에 달할 정도로 매년 수입양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급 레스토랑, 고깃집, 햄버거집 등은 형후 타격이 입을 수 있을 수 있다는 분위기다. 특히 외식문화가 확산되면서 고깃전문식당은 바짝 긴장한 분위기다. |
이렇다보니, 자연스럽게 국내 소고기 유통에 차질이 우려될 것으로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며 국내에 들어오는 미국산 소고기는 한 해 10만 톤이 훌쩍 넘는다.
한살림연합은 "우리나라로서는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미 밝혀졌듯이, 광우병 원인은 동물사료를 먹여 키우는 미국 축산 농가들의 공통된 시스템이다.
이 때문에 MB정부시절, 2008년 촛불집회를 통해 미국산 소고기수입을 반대의견이 국가를 흔들었다. 당시 시민들은 국민들의 일치된 요구로 '미국산 소고기 수입위생조건' 부칙 제6조에 광우병이 발병할 경우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을 중단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는 수입국의 권리를 지켰다.
MB정부는 국민들의 여론이 밀려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하면 즉각 소고기 수입을 중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살림연합은 미국 입장과 달리 육골분 사료에 의해 발생하는 정형 BSE 감염 여부에 대한 정확한 검사도 진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발표한 미 농무부의 발표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에서 광우병소가 발견됐음에도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30개월령 미만의 소고기에 미치는 영향을 없을 것이라면서 현행 수입물량의 3%에 대해 진행하고 있는 현물조사를 30%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한살림연합측은 "대단히 무책임하고 안일한 대응"이라며 "국민 건강을 책임져야 하는 주무부처가 미국의 입장을 수용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살림은 특히 "광우병 전파우려가 있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중단하고 우리 정부가 엄격하게 자체검사를 진행하는 등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정부가 국민건강을 위해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이번 광우병 사태가 육식 중심의 우리 식생활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자연주의 식자재를 공급해온 아이쿱생협, 두레생협 등도 곧 입장을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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