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교통안전포럼,대선 교통안전 공약 제안 마련
안전생활실천연합‧녹색어머니중앙회‧손해보험협회
보행자 중심 교통문화 확립, 이륜차 문화 확산 등
여야 정당 교통안전 서약식 및 퍼포먼스 등 진행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차에서 사람으로(路)! 안전 행복한 길 약속', 20대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는 여야 후보들이 내건 교통안전 정책도 큰 관심사다.
시민단체 등 사회 각계가 참여해 제20대 대선 후보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정책 공약을 건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18일 오전 열린 간담회는 국회교통안전포럼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녹색어머니중앙회, 손해보험협회와 공동 주최했다.
'新정부에 바란다'는 교통안전공약 제안 간담회는 민관이 함께 교통안전 관련 법률 제개정 및 교통문화 선진화를 목적으로 발족한 국회 연구모임에 요청해 마련됐다.
연구모임은 국회의원 79명이 회원을 두고 대표는 윤관석 의원, 부대표로는 조응천· 성일종· 송석준· 오영훈 의원, 고문은 이상민· 권성동· 윤후덕· 윤재옥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정치권들은 교통안전확보에 대한 시민단체의 의견을 적극 수용했고, 교통안전을 위해 각 당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을 쌓아올리겠다는 내용의 블록 쌓기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열린 주제발표에서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이윤호 본부장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를 위한 교통안전공약'을 주제로 발표하며, 마을주민 보호구간 법제화 등 보행자 중심 교통문화 확립, 배달라이더 자격제 도입 등을 통한 이륜차 교통안전 강화를 비롯해 20개 공약을 건의했다.
특히 도심지 외 국도변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마을 주변 국도의 일정구역을 설정해 미끄럼방지 포장, 과속단속카메라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 서울대 한상진 교수의 진행으로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 교통안전 전문가 패널과 함께 다음 정부에서 추진돼야 할 교통안전 법제도 개선 과제 등을 토론했다.
국회 교통안전포럼 윤관석 대표는 "교통안전은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매우 엄중한 과제"라며 "교통안전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를 중심으로 사회 각계의 노력이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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