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민관 협력체계 외연 확장 정책
올해 목표 20조 원 수주 수출효과 추진
환경부, 해외진출 기업 현장 애로 경청
KEITI, FTA, 관세, 계약서까지 밀착 지원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환경부는 8월 1일부터 11일까지 녹색산업 협의체(얼라이언스) 참여기업을 확대 모집한다.
이번 확대모집은 참여 희망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하고 민관 협력체계의 외연을 넓혀 지속가능한 수주 및 수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녹색산업 협의체는 민관협업을 통해 녹색산업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 1월 19일 녹색산업계 기업 및 수출정책금융기관 등 33개 기관으로 출범했다.
상반기에 총 55회의 기업별 1대1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긴밀한 민관 협력으로 사업별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환경부는 녹색산업 협의체를 통해 현장에서 찾아낸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총 16회에 걸쳐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을 해외 현지에 파견했다.
그린수소,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등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10조 1500억 원 규모의 수주· 수출 효과를 창출했다.
녹색산업 협의체는 희망기업이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그간 현지 수주지원단 활동 등을 계기로 참여 희망 문의가 지속적으로 있었다.
이번 확대 모집 공고는 환경부 누리집(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해외 녹색사업 수주·수출 사업을 추진 중인 국내 녹색산업계 기업·기관은 전자우편(bukeum@korea.kr, kej12@korea.kr)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
환경부는 새롭게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8월 중순 녹색산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하반기 1대1 전략회의를 운영해 기존 및 신규 참여기업과 맞춤형 지원방안을 도출하고 지속적인 성과 창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KEITI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고 있는 환경산업기술정보의 허브 'KONETIC'를 통해 국내 기업들을 해외진출 자문 컨설팅을 통해 현지화 수출 길을 터는데 집중했다.
KEITI 녹색산업지원 관계자는 "우리 기술원은 해외진출자문단을 통한 해외진출 전문 컨설팅 지원에 78명의 국내외 무역전문가와 전문법인들이 수출 초보단계인 무역실무부터 FTA통관, 관세, 환급계약서 검토까지 환경기업이 필요로 하는 컨설팅 분야를 밀착 지원했다."고 말했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녹색산업 협의체를 중심으로 민관이 하나돼 팀코리아를 구성하는 등 올해 도전적으로 설정한 녹색산업 20조 원 수주·수출 효과의 절반을 상반기에 달성했다."며 "이번 외연 확장을 통해 전세계 녹색산업 신규 시장을 우리 산업계가 선점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협력기반을 공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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