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지키는변호사들 오색케이블카사업 취소 소송 준비중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8월28일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설악산오색케이블카를 조건부가결한 후 강원도와 양양군은 환경영향평가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설악산케이블카예산을 심의하고 있다.
강원도청 앞에서는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강원행동에서 30일 넘게 케이블카반대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설악산은 산양과 눈잣나무, 미래세대 모두의 산이다. 우리나라 자연생태 최후의 보루인 설악산을 강원도와 환경부에만 맡겨둘 수 없다.
설악산은 전체가 천연기념물(천연보호구역)이다. 1982년 문화재위원회는 설악산오색케이블카를 자연경관이 훼손된다는 이유로 불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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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케이블카사업은 추진하기 위해서는 문화재위원회심의, 환경영향평가 등 적지않은 행정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은 최근 설악산을지키는변호사들은 환경부국립공원계획변경고시(오색케이블카사업)취소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다. 설악산케이블카사업, 충분히 막을 수 있다. 환경부와 강원도가 포기한 설악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시민(天人)들이 나서야 한다.
이에 따라 국민행동은 강원행동과 함께 '천인(天人), 설악에 들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1월 28일(토)부터 내년 3월말까지 열두번 (11/28,12/12,12/19,1/2,1/8, 1/16, 1/22, 1/30, 2/13, 2/27, 3/12, 3/26) 전국 각지에서 시민(天人) 들이 설악산에 들어 설악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설악산지키기에 직접 나서도록 할 계획이다.
성인대, 대승폭포, 흘림골, 백담사, 소공원 등 다양한 코스로 설악에 들 예정이다. 가족단위로도 가능하면 단체별 상황을 고려 일정조정도 가능하다.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은 첫번째 천인행동은 11월 28일(토) '천인, 금강에서 설악을 보다'로 금강산 화엄사에서 시작(오전11시, 서울강변역 8시출발) 성인대에 올라 설악과 동해를 바라보는 행동 실천한다. 산행시간은 약 3시간정도이며 돌아오는 길에 강원도청앞 농성장에 들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천인들이 나서면 설악산을 충분히 지킬 수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에 함께 하는 단체와 개인들에게 아래와 같이 요청한다고 밝혔다.
요청사항을 보면, 첫 번째 천인행동 '천인, 금강에서 설악을 보다' 에 참여(국민행동에 함께 하는 단체에서는 적어도 단체대표나 실무책임자가 1명이상 첫번째 천인행동에 함께), 두 번째. 단체나 개인의 홈페이지, SNS 등에 첨부한 천인행동 웹자보를 게시하여 많은 시민(天人)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한다.
세 번째, 연말과 연초 일정(워크샵,여행 등)을 계획할 때 '천인, 설악에 들다'와 함께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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