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전략 9개 중점과제 혁신 개혁
인재상 정립, 능력과 성과 중심 인사
제도 개편, 전문성 강화 전문직 도입
2023년 1월 승진 및 보직자 인사 반영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환경산업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KEITI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2023년 새로운 조직문화를 바꾸기로 결의했다.
기술원에 따르면, 19일 대강당에서 전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주요내용은 ▲업무 자긍심 고취 ▲구성원 간 신뢰 회복 ▲즐거운 일터 만들기 등 3대 전략과 인사, 평가 및 승진제도의 전면적 개편과 직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훈련 등 9개 중점과제로 도출됐다.
이같은 개선 배경에는 지난 10월, 자발적으로 참여한 직원들로 조직문화혁신 TF를 구성하고 기술원의 혁신방안을 마련했으며, 외부 혁신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최종 확정했다.

전직원 직급별 간담회 등 소통의 과정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견을 담아 혁신과제를 도출했고, 외부 혁신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9개 중점과제를 확정했다.
특히 이런 과제 도출에는 내부의 크고 작은 고질적인 문제가 쌓여 있었다.
바로 2009년 친환경상품진흥원 통합돼 출범 이후 급속한 조직 확대와 함께 신규인력이 유입됐으나, 보이지 않는 조직 내 끼리끼리 문화 갈등, 불합리한 인사, 업무상 청렴도 저하, 직무 전문성 저하 등의 문제가 끊임없이 노출됐고 급기야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터져 해체설까지 나돌았다.
이같은 노노 갈등, 통합 전 직원들과 통합 이후 신입 직원들간에 이질감을 벗어나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소통과 협력', '전문성', '존중과 배려'를 우선시 하도록 기술원의 인재상을 정립하고 직원으로서 가져야 할 마인드와 태도에 대한 방향성을 우선 공유했다.
무엇보다도 기술원이 추구하는 환경산업 발전을 위한 조직 특성을 최대한 업그레이드화하는데 최우선적인 능력과 성과 중심의 평가‧승진제도로 개편하는데 전직원들이 동의했다. 또한 환경산업 관련 전문가 영입도 과감하게 수용해 문을 활짝 열어 직위제 시행, 보직자 공모제 도입 등 인사의 투명성을 확보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KEITI는 최흥진 원장이 취임한 100일을 기점인, 2023년 1월 승진 및 보직자 인사에 즉시 반영할 예정이다.
국회 환노위 소속 노웅래 의원실은 "기술원 한층 전문성과 환경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온실가스 저감 탄소배출 목표 달성을 위한 국민 환경산업 서비스 차원의 친환경 인증 강화를 더욱 기대한다."고 말했다.
KEITI는 연내 조직개편과 인사쇄신을 마무리하는 한편, 9개 추진 과제를 철저히 실행하고 '경영 소통의 날'을 통해 결과를 직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최흥진 KEITI 원장은 "이번 혁신과제는 직원들이 중심이 돼 만든 것"이라며, "다 함께 자긍심을 가지고 서로 신뢰하며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19일부터 칭찬포인트 캠페인 등을 비롯한 '상호존중 캠페인'을 연중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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