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방문 10명 중 4명 이상 주문 일반 매장 대비 효율성 20%
주중 출근과 점심 시간대, 주말 늦은 점심 시간대 주문률 높아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불모지에서 기회를 찾는다,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가 또 한번 신화를 쓰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가 국내 드라이브 스루 매장 오픈 5주년을 맞아 29일부터 전국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컨셉 디자인의 카드를 최초로 선보인다.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7일간 신규 출시하는 DT 카드에 3만원 최초 충전 후 계정에 등록하면 드라이브 스루 매장 전용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e-쿠폰을 증정한다. (단, 최초 충전은 드라이브 스루 매장 내 일반 카페 공간에서만 가능)
스타벅스는 2012년 9월 국내 1호 드라이브 스루 매장으로 경주보문로점DT점을 오픈하고, 2017년 8월말 기준으로 전체 1080개 매장 중 10.8%인 117개의 매장을 드라이브 스루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일반 매장처럼 체류 공간을 갖추면서 드라이브 스루 존에서 주문할 수 있는 편의성으로 비슷한 규모의 매장 대비 고객 방문율이 평균 20% 상회하는 효율성을 보이고 있으며, 드라이브 스루 매장 방문 고객 10명 중 4명 이상이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주문률이 높은 시간대는 주중에 오후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 시간대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오전 8시부터 오전 9시까지 출근 시간대가 높았고, 주말은 늦은 점심 시간인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측은 2014년 6월부터 차 안에서 먹기 편리한 크기로 구성해 포장한 드라이스 스루 컨셉의 푸드 상품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 2014년 첫 해에 작은 크기의 스콘과 머핀, 쿠키 등 5종을 출시했고, 올해는 투명 컵 용기에 상품을 담아 차 실내 컵 폴더에 넣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고객입장에서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기본적인 베이커리와 쿠키뿐만 아니라 간단한 식사 대용을 위한 샌드위치와 케이크로 상품 종류를 다변화 했다.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IT 시스템 접목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즉 차별성을 준 것이다. 일단 주문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스타벅스의 O2O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로 매장에서 2km거리까지 사전 주문과 결제를 진행한 후 매장에 도착해 바로 받아서 마실 수 있도록 신속성과 편리성을 강화했다.
국내 업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42인치 대형 스마트 패널을 통한 화상 주문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모든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은 바리스타들과 서로 얼굴을 바라보고, 주문이 가능해 고객과 눈을 맞추며 경청하는 스타벅스의 경영철학과 얼굴을 맞대는 한국적 정서를 담아냈다.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모든 매장에 진입과 출차시 시야 확보를 용이하게 하는 설계, 도로 반사경 설치, 보행자 통행에 위협되지 않는 유연한 볼라드 설치, 주행로 구간 과속 방지턱 설치, 출차시 경보장치, 매장 앞 보행자 주의 표지판 설치 등을 통해 보행자 안전을 철저히 지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의 개발 스토리도 공개됐다.
스타벅스의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활용 가치가 없던 나대지, 폐허 건물, 효용성이 떨어지는 시설 공간을 적극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자가용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수용한 입점 개발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본사가 공개한 국내 대표적인 드라이브 스루 매장 개발 사례도 공개했다. 이미 알려진 곳 8여곳을 보면 ▲을숙도강변DT점은 건물 구조물만 남아 있던 폐허 공장 자리 활용 ▲속초DT점, 익산영통DT점, 서귀포DT점은 활용 가치가 없어서 버려진 나대지 개발 ▲전북정읍DT점, 송파방이DT점은 기존 모델하우스나 주유소 자리 개발 ▲리버사이드팔당DT점은 평범한 개인 주택이 있던 곳 개발해 스타벅스 마니아를 비롯 여행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석구 대표이사는 "한 잔 커피에 담긴 스루 매장 문화는 우리 소비자들에게 즐거움과 편안함, 더불어 지역의 숨겨진 문화까지 연계하는 다양한 컨텐츠도 개발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