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입법처, 쌀수급 안정 가치 농정 동력 삼아야
국내외 양극화 구매력 책임 있는 행동 요구 시점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10대 경제국가 답게 식량 생산과 공급에 대한 품위가 지켜야 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7월 1일, '세계 식량위기론의 부상 배경과 대응 방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이후 코로나19의 영향과 이상기후의 확산 등으로 불안정하던 국제 식량 시장이 최근 러-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영향으로 더 혼란스러워진 상황이다.
FAO에서 발표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기준연도(2014~16년) 대비 57.4%나 올랐다. 유지류(식물성 기름)와 곡물 가격의 폭등이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전쟁 이전에도 코로나 재확산 등에 따른 물류망의 미회복 문제나 비정형적 이상기후의 빈발로 세계 식량가격이 상승 조짐을 보이던 중 러-우 침공이 촉매제가 된 상황이다.
이 보고서는 지금의 식량위기론이 쉽게 가라앉기는 어려울 전망을 내놨다. 우리나라가 식량 순수입국일 뿐만 아니라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라는 이중적인 위상을 갖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보고서는 ▲주곡 생산과 소비 기반 안정적 유지 및 밀·콩 생산과 공공비축 확대 ▲취약계층 농식품 접근성 상시 점검 및 확보 ▲기아 위험 놓인 국가 대한 식량 긴급 지원과 장기적 관점에서 내다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농자재 지원 및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R&D 참여 고려 등을 향후 우리나라의 대응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