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시장 "강한 경제 구현, 일자리 강화"
산업부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지정' 신청
국산화 탄소섬유 사용 34년까지 10% 이상
전북대, 전주대, 캠틱종합기술원 등 참여
투자 및 고용 창출 양질 일자리 창출 기대
[환경데일리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전주시가 전북 전주형일자리 지정을 추진하는 것은 '미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산업을 중심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지방분권 회복과 지역형 산업구조를 키워서 서울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젊은 청년들을 미래를 책임지기 위해서다.
특히 시민들을 위한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는 타 지역보다 우월적으로 탄탄하게 마련할 계획을 밝혔다.
동시에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탄소섬유의 국산화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시는 전주형일자리 참여기업과 참여기관 등이 모두 확정된 만큼 조만간 산업통상자원부에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지정'을 신청하는 등 '강한 경제' 전주의 신동력으로 삼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계획이다.
■전주형일자리로 탄소섬유 국산화 '선봉'
전주시가 전북 전주형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첫 번째 목표는 최근 방산, UAM(도심항공교통), 수소차 상용화 등으로 점차 수요가 늘고 있는 탄소섬유의 국산화를 앞당기기 위함이다.
이는 현재 국산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기업은 효성첨단소재가 유일하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효성 탄소섬유의 사용량은 0.4%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한 국산 탄소섬유를 활용한 제품개발과 관련, 제품화자문지원단을 운영함으로써 국산 탄소섬유 수요량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탄소 산업을 키워온 전주시가 탄소섬유 국산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형일자리로 미래신산업이 역동하는 전주!
전주형일자리를 통해 시민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10개 참여기업은 2026년까지 1026억 원을 투자하고, 241명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주형일자리는 탄소섬유 생산기업과 중간재기업, 완성품 기업이 모두 참여하고 있어 대한민국 탄소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전북대와 전주대, 캠틱종합기술원 등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산학연 클러스터할 방침이다. 이같은 협업으로 탄소산업 전문 인력양성과 탄소응용제품 기술개발, 상용화 기술지원과 공동R&D, 교육훈련, 일자리 창출 사업 등도 다각도로 지원된다.

시는 전주형일자리 참여기업 및 참여기관이 최종 확정된 만큼 전주형일자리 이행계획서에 대한 산업부와 산업연구원의 검토를 거쳐 10월 말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최종 지정 여부는 민관합동실사단이 참여기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계획서 이행가능성을 점검한 후 산업부에서 심의위를 열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노사민정 각 참여주체들의 사회적 합의로 만들어낸 전북전주형일자리가 전주 대변혁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다 하겠다."며 "전북 전주형일자리를 통해 '시민이 부자되는 강한 경제, 전주'를 만들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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