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발전과 그린뉴딜정책 수도권내륙선 조명
5조 2346억원 지역경제 파급, 2만2580명 취업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수도권에서 충북권을 잇는 광역 철도망 건설에 새로운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노선을 동탄신도시에서 안성시를 걸쳐 충북 진천시와 청주공항까지 잇는다. 수도권 내륙선은 수서고속철도와 경부고속철도로 연결된다.
이 노선 건설 준비를 위한 '수도권내륙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경기도-충북도 4개 시·군 국회토론회'가 뜨거운 관심과 열기 속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국토위 소속 조오섭, 홍기원, 진성준, 소병훈 위원을 비롯해 총 28명의 의원이 참석해 수도권내륙선 실현에 큰 힘이 실렸다는 평가다.
이날 토론회는 수도권내륙선이 관통하는 4개 지역의 송옥주(화성시 갑), 이원욱(화성을), 권칠승(화성병),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이규민(안성시), 정정순(청주시 상당구), 이장섭(청주시 서원구), 변재일(청주시 청원구), 도종환(청주시 흥덕구) 의원이 공동주최했다.
9명 국회의원은 국토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공동건의문에 담긴 내용은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균형발전 비전의 달성을 위해 수도권내륙선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는 호소내용이다. 아울러 4개 시·군 자치단체장들의 공동건의문과 안성시와 진천군 시민유치위원회가 받은 수도권내륙선 유치를 위한 서명도 전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서명자수는 안성시와 진천군은 7만 8000여 명 시민들의 참여했다.
국토위 소속 진성준 의원은 "교통망이 골고루 갖춰셔 서울과 지방,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계가 없길 희망한다."라며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수도권내륙선이 반드시 필요한 듯하다."고 실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홍영표 의원은 "오늘 토론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니 반드시 실현될 것 같다."고, 임호선 의원은 "의원총회를 방불케 할 정도의 열기가 앞으로 좋은 결과 맺어질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밝혔다.
이원욱 의원은 "수도권내륙선이 지역균형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고, 이규민 의원은 "수도권 집중의 완화를 위해서도, 한국형 그린뉴딜정책의 실천으로서도 수도권내륙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수도권내륙선은 총연장 78.8km의 일반철도 구축사업으로, 노선이 실현될 경우 동탄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약 34분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노선 권역의 철도교통 접근성의 획기적인 개선과 지역경쟁력 강화도 예상된다. 건설에 2조 315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수도권내륙선은 5조 2346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2만2580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12월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공청회와 함께, 이어서 내년 1월 심의를 거쳐 상반기에 최종 구축계획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이규민 의원은 "수도권 내륙선은 철도망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지역경제 활력과 주민 교통문화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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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내륙선 노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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