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변화 반영 타당성 검토 실시후 정부 재건의 방침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부천소사에서 고양 대곡역까지 복선전철의 영향에 따라 노선이 지나가는 일대가 들썩거리고 있다.
특히 고양시 경우 덕양구 행주산성역을 추가로 건설 요구가 공론화되면서
벌써 부동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29일 행주산성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서은택)로부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대곡~소사 복선전철사업 구간 내 '행주산성역'의 신설을 요청하는 주민 8882명의 서명부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성 고양시장은 "104만 고양시민의 교통편의와 더불어 역사유적지인 행주산성 일원의 발전을 위해 '행주산성역' 설치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한다."며 "2015년도 용역결과에서도 지적된 낮은 경제성으로 '행주산성역' 신설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국토부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곡~소사선은 부천시 소사구에서 고양시 대곡역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행주산성역 신설(안)은 그간 수차례 건의했으나 타당성 부족으로 번번이 실패했다. 그러나 2015년 국토부에 주민 건의 및 타당성용역 결과물을 제출하며 건의 한 결과, 역 신설을 위한 최소한의 노선 변경 등이 설계에 반영됐다.
특히 시는 ▲행주산성 역사공원 ▲자동차클러스터 ▲CBS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등 개발 사업 추진으로 주변 여건이 변화한 만큼 역 신설의 타당성이 증가했다고 판단, 올해 추경 예산을 확보해 행주산성역의 타당성검토를 실시 하고자 하며 향후 용역결과물을 토대로 정부에 재건의 할 방침이다.
행주산성에서 20년 넘게 매운탕집을 운영해온 김 모 사장은 "행주산성은 서울시민들이 자유로를 통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행주산성역이 신설되면 지역발전과 더불어 교통난 해소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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