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안내표지 전기차·수소차 등 표기
친환경차 연료 충전시설 추가, 보조표지로 안내
▲초보 운전자들은 네이게이션 안내가 없으면 도로표지판만 보고 도로 운전을 할 수 없을 만큼 한 눈에 들어오지 못해 목적지를 놓치거나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진 박노석 기자 |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앞으로 운전 중에 도로표지판을 한 눈에 읽지 못해 교통사고나 가야 할 길을 잘못 간 경우의 수를 대폭 줄이게 됐다.
이를 위해 도로표지판을 한 눈에 잘 보이도록 하는 디자인을 바꿨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특히 친환경자동차 구매한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전기자동차를 비롯 수소자동차 충전시설 안내 추가 등 변화하는 도로교통 환경에 필요한 사항을 도로표지에 반영하기 위해 '도로표지규칙' 및 '도로표지 제작 설치 및 관리지침'을 개정했으며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개정된 세부내용은 기존 휴게소 안내표지에 주유소, LPG충전소만 안내할 수 있었으나 친환경자동차 이용자의 편의 제고와 향후 친환경자동차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 수소· LPG· LNG 충전소를 안내할 수 있도록 추가했다.
▲도로표지판 개선전(사진 왼쪽)과 개선후 |
고속국도 도로표지에 사용하는 안내지명에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고속철도역, 공항 등을 표기할 수 있도록 확대해 도로 이용자가 보다 쉽게 원하는 목적지를 찾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도로표지의 공간 제약으로 안내하지 못하는 사례를 보완하기 위해 도로표지 상단에 추가적으로 부착하는 보조표지를 활용해 고속철도역사, 공항, 고속국도 나들목 등 주요 사회기반시설을 안내할 수 있도록 집어 넣었다.
기존 보조표지에 도로명, 지점명, 관광지, 도로관리기관을 안내하도록 제한하고 있었으나 국민들의 안내요구가 빈번한 주요 사회기반시설도 보조표지를 이용 안내할 수 있도록 확대한 것이다.
국토부 백승근 도로국장은 "이번 도로표지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친환경 연료 충전시설과 고속철도역사 및 공항에 대한 안내가 가능해짐에 따라 국민들의 도로이용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도로환경과 국민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표지판 개선전(사진 왼쪽)과 개선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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