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등 성공적 기술 개발 및 전략 공유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철도차량 부품산업 '미래 먹거리'로 키우기 위한 산학연 전문가들의 한 자리에 모인다.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철도차량 부품산업 육성 및 해외진출을 위한 부품개발 사업 공청회'를 28일 오후 1시부터 양재 aT 센터 그랜드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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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 이종국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직무대행, 이은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기획팀장, 이종우(서울과기대 교수), 철도운행안전과장, 문대섭(철도연 미래교통정책본부장), 이병석(현대로템 수석고문), 김천곤(코레일 차량시스템처장), 최종찬(전자부품연구원 수석연구원), 김상용(우진산전 부회장), 류기팔(만도)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12월 국토부에서 수립한 '철도차량 부품개발 종합계획'의 비전을 공유하고, 산·학·연 전문가 및 부품업계의 관심과 협력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 철도 모습을 조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철도부품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날 공청회를 통해 자동차 등 타 산업 분야의 성공적 기술 개발 및 전략에 대한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국토진흥원은 2004년부터 철도차량 연구에 약 5900억 원, 부품 개발에 약 1900억을 투자했으며, 'KTX-산천'의 국산화 등 지금까지 1조 7600억 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2013년 이후 부품제작업체와 운영기관과의 공동개발-검증-실용화 모델을 도입하며 부품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했고, 그 결과 최근 개발 부품의 해외시장 진출이 가시화 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는 부품 개발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이번 공청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영, 2020년부터 약 1300억 원 규모의 철도차량 부품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손명수 철도국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5번째로 고속철도를 만든 국가로서 철도 분야에서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으나, 중요한 핵심부품은 아직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철도차량부품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철도차량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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