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27일 양일 벡스코, 이상기후 예측기술 현황
이회성 IPCC 의장, 유희동 기상청장 현안 논의
기상청 비롯 기후예측 전문가 200여 명 참석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APEC기후센터(원장 신도식, APCC)는 26일과 27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이상기후 예측기술 개발 현황 및 활용 방안'을 주제로 '2023년도 기후예측워크숍'을 개최한다.
기후예측은 앞으로 다가올 일을 단지 예상하기도 하지만 미래의 일을 관리·통제하는데 있어 널리 활용된다. 기후예측은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가뭄·홍수와 같은 이상기후 발생을 예상해 지역사회에 어떤 위험이 닥칠지를 예견할 수 있게 함으로써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게 한다.
따라서 기후예측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신뢰성을 높임으로써 효과적인 이상기후 감시·대처가 가능해져 인명·물적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기후예측은 생활과 삶의 질을 높이고 자연재난 대응뿐만 아니라 물·식량·에너지에 대한 국가전략 분야에서도 활용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신뢰성 있는 기후예측에 대한 요구가 국가·사회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 다루게 될 불확실성을 줄이고 신뢰성을 높인 기후예측정보를 치밀하게 정확한 데이터를 생산·제공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기후예측 분야의 주요 이슈에 관한 연구 성과 및 전문지식에 대해 국내 기후예측 분야의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기후예측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층 있게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열린다.
이번 워크숍은 신도식 APEC기후센터 원장의 개회사, 이어서 기조연설은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이 '기후위기 시대 이상기후 예측정보 가치',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장 '농업분야 기후정보 활용 이상기후 대응' 주제로 밝힌다.
첫째 날 첫 세션에서 최근의 이상기후 발생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최근 국내외 이상기후 감시 및 분석'을 주제발표가, 두 번째 세션은 '이상기후 예측기술 개발 및 활용' 주제로 AI 기술을 적용한 예측기술 개발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활용 등을 소개한다.
둘째 날의 세 번째 세션은 '부문별 이상기후 예측정보 활용 방안'을 주제로 농업·에너지·수자원·산업 등 분야별 이상기후 예측정보의 활용 동향·과제와 기상 재해 위기관리 방안이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이상기후 예측정보의 가치 및 활용 확대'를 주제로 패널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27일 오후 특별세션으로 기상청 주관한 유엔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6차 종합보고서를 직접 집필한 해외 IPCC 의장단이 이번 보고서의 주요 결과 및 정책적 함의를 우리나라에 직접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열릴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회성 IPCC 의장, 유희동 기상청장, 이성권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등 참석한다.
신도식 APEC기후센터 원장은 "2023년도 기후예측 워크숍에서 국내 최고의 기후예측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최신의 이상기후 예측기술 개발 노력·성과를 오픈하고, 최적의 예측정보 생산·제공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최근 더 심해진 폭염·가뭄 등 이상기후에 대한 효과적인 감시로 국가경제의 손실을 줄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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