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현 씨, 인천시 옹진군 측도 거주, 무기한 단식
'쓰레기와의 전쟁 선포', 환경부 장관에게 요구
지자체 한계 넘어 모든 바다 긴급재난지역 선포도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섬주민 한 사람이 환경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을 향해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 해달라며 보름째 단식중이다.
김창현 씨는 인천시 옹진군 측도에 거주한 그는 6월 20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그의 주장은 모두 5가지다. 먼저,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해야 한다고 환경부 장관에게 요구했다. 섬에 살아온 김씨는 대한민국 산과 바다, 휴양지(펜션, 캠핑장), 거리 등에 야외 쓰레기통을 없애달라고 했다.

그는 "쓰레기 몸살을 넘어 식량에서 부터 자연 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데 주 업무 부처인 환경부, 해수부 등이 외면해 우리나라를 환경파괴 국가로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쓰레홈 운동'을 국민적 추진으로 해달라고 코로나 해제되면서 모든 야외 공간마다 쓰레기는 넘치고 함부로 버리는데 시민들이 자신들이 버리는 쓰레기는 집으로 가져가 올바르게 분리수거하자는 취지라고 했다.
특히, 1회용 비닐과 컵 생산 유통적으로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곳곳에 있는 흡연구역과 같이 1회용 비닐과 플라스틱, 종이컵은 결국 생태계를 깨는 악순환의 물질로 전국민들을 대상으로 1회용 비닐과 컵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지정해야 국토 황폐화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으로 모든 바다에 긴급재난지역으로 선포도 제안했다. 현재 우리 바다와 해안가는 과포화된 해양쓰레기는 지자체에서 관리할 수 있는 한계선을 넘었다.
그는 2007년 해양 선박기름 유출 참사때 처럼 해양수산부는 환경부와 함께 전국민이 해양쓰레기 청소와 안버리기 운동을 의무적으로 시스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창현씨는 모든 공직자들을 향해 마지막 제언으로 컵(텀블러 등)과 나일론백 의무 휴대를 선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 공무원과 함께 1회용 비닐과 플라스틱컵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지금의 환경파괴 생물다양성을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약보다 무서운 것이 생활 속에서 쉽게 쓰고 버리는 1회용 생활을 고치지 않으면 자원낭비 등 국민적 부담만 안겨줄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김창현씨는 5월17일부터 6월 7일까지 22일간 선재도를 출발 인천, 서울, 대전, 대구, 창원, 부산까지 636km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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