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스, 지구촌 48%…10년내 물 공급 문제 대한 우려 조사 발표
오수처리 확신 높은 국가 헝가리, 독일, 영국, 스웨덴 순 드러나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세계 물의 날 기념해 물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입소스(Ipsos)가 전 세계 25개국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물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인의 34%는 오늘날 자국의 깨끗한 물 공급에 오수가 크게 위협되지 않는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48%는 향후 5년 10년내에 주거 및 산업성장으로 인한 물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주택, 도시, 산업 및 농업에서 배출되는 오수의 대부분은 정화돼 재사용되지 않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문제를 지구촌 사람들은 잘 알고 있다.
![]() |
▲2017 워터코리아 개막식에서 블라인딩 테스트에서 프랑스 유명 물과 국내 수돗물과 비교 시음에서 미국물환경연맹(WEF)에일린 오닐 사무총장이 물을 마시고 있다. 옆에는 전병선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지켜보고 있다. 그녀는 프랑스 유명 물보다 국내 물맛이 더 좋다고 했다. 사진 박노석 기자 |
UN은 물의 소중함과 관련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보호하기 위해 1993년부터 3월 22일 세계 물의 날로 지정해 왔다. 2017년 주제는 'Why waste water'(오수의 재발견)로 오수를 줄이고 수질을 정화해 다시 자원화할 수 있는 유엔의 지속유지가능목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를 6.3으로 정했다.
통계로 본 오수처리에 대한 확신이 높은 국가는 헝가리 67%, 독일 60%, 영국 52%, 스웨덴 51%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자국 오수처리에 대한 확신이 낮은 국가로는 이탈리아 24%, 러시아 22%, 터키 22%, 한국 21%, 아르헨티나 20%, 멕시코 19%, 브라질 17%, 콜롬비아 17%, 세르비아 12% 로 조사됐다.
세계인의 48%는 향후 5년에서 10년 내에 주거 및 산업 성장으로 인해 깨끗한 물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향후 5 년에서 10 년 내에 깨끗한 물 공급에 대한 우려가 높은 국가도 조사됐다.
중남미 국가에서는 콜롬비아69%, 아르헨티나 64%, 칠레 64%, 페루 63%, 멕시코 63%로 나타났다.
유럽 국가에는 세르비아 68% , 인도 59% , 남아공 58% , 헝가리 56% , 스페인 51% 순으로, 이중 우리나라 53%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입소스는 밝혔다.
향후 5년에서 10년 내에 깨끗한 물 공급에 대한 우려가 낮은 국가는 독일 29%. 스웨덴29%, 영국 29%, 일본 16% 로 나와 물산업 강국임을 다시 한번 재확인됐다.
입소스의 '물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 의식조사'는 전세계 24개국 (아르헨티나, 호주,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 헝가리, 인도,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페루, 폴란드, 러시아, 세르비아, 남아공, 한국, 스페인, 스웨덴, 터키, 미국) 16세-64세 성인 1만8080명을 대상으로 2월 17일부터 3월 3일까지 온라인 패널 시스템을 이용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000명의 경우 +/-3.5%p, 500명의 경우 +/- 5.0%이다. 입소스는 대표성있는 온라인 패널 시스템을 통해 매월 24개국 일반국민의 인식을 비교 분석함으로 사회조사 및 마케팅 분야에서 정책적 판든을 내릴 수 있는 기초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