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성수 구청장 5개 리빙랩 프로젝트팀 위촉
키오스크 활용 공원 안전 예방, 스마트센서등
"주민, 전문가와 '생활형스마트도시정책' 노력
[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생활 속에서 대기오염물질 줄이기, 에너지절약, 우리 동네 교통체증 낮추기 등 주민들이 평소 생각해온 지역문제와 함께 개선할 수 있는 리빙랩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서초 스마트도시 리빙랩 프로젝트 발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스마트도시 리빙랩'은 '생활 속 실험실'이라는 의미로,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발굴하고 문제 정의부터 개선방안 도출까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참여프로젝트다.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안전문제, 환경오염, 교통체증 등 도시문제에 대해 스마트한 해결방법을 모색한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전성수 구청장은 공모를 통해 선발된 5개 팀의 주민 3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지난해 1기 리빙랩에서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우리동네지키는 그린특공대팀'이 참석해 투명 플라스틱 재활용 수거함 운영 아이디어를 리빙랩으로 발전시킨 경험담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리빙랩이 무엇인지 교육 시간도 진행됐다.
선정된 5개 팀의 제안내용은 ▲키오스크 활용 공원 안전 사고 예방 ▲VR 등 메타버스 활용한 안전한 놀이터 교육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공원 스마트센서등 설치 ▲스마트 독서 부스 등이다.
이들은 10월까지 리빙랩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통해 주민이 느끼는 문제에 대해 같이 공감하며 해결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도출한다. 구는 각 분야의 기술, 정책, 제도 전문가의 자문을 지원해 현실성 있는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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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수 구청장 |
서초구는 지난해 리빙랩 프로젝트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스마트화재대응 시스템 제작 ▲푸박스 및 간식공장 설치 ▲PT(투명) 플라스틱 재활용 수거함 운영 사업들에 대해 예산을 반영, 실증하고 있다. 구는 하반기 리빙랩 프로젝트 성과 공유회 개최시, 22년도 리빙랩 프로젝트 실증 사업 성과 공유회도 함께 열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초구 스마트도시 리빙랩은 주민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일상생활에서 간과하기 쉬운 불편한 사항들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정책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민, 전문가와 함께 지역문제를 고민해 '생활형 스마트도시 정책'으로 발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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