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갑 추진위 발대식, 본격 시민 활동 알려
천수근 위원장 "인천 서남부권 서울접근성 절실"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선정, 4월중 결과 발표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인천시민들이 제2경인전철로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진정한 교통복지 실현이 필요하다는 시민의 주장이 행동에 번지고 있다.
제2경인절철 남동갑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천수근)는 22일, 논현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30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경인전철 남동갑 추진위원회 창립대회'을 개최하고, 남촌도림동·논현고잔동·논현동을 통과하는 제2경인전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목표로 향후 활발한 시민 참여 활동을 다짐했다.
경인전철 건설에 불을 지핀 장본인인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의 공약이기도 하다. 이날 발대식에는 윤관석 의원, 이강호 남동구청장, 고존수, 이오상 인천시의원, 김안나, 오용환, 임애숙, 황규진 남동구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제2경인전철을 통해 청학역 신설을 추진 중인 연수갑의 박찬대 국회의원과 연수 지역 시·구의원들도 참석했다.
발대식에는 이동우 논현고잔동 주민자치위 간사의 사회로, 이광수 제2경인전철 남동갑 추진준비위 부위원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축하 인사와 추진위원회에서 준비한 동영상 시청, 사업계획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제2경인전철 남동갑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된 천수근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생활반경을 넓히는 것이 삶의 질과 연결된다."며, "인천 서남부권의 서울접근성 향상을 위해 제2경인전철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맹성규 의원은 축사를 통해 "남동 주민들이 가장 염원하는 것이 교통문제 해결"이라며 "우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추진이 확정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2경인전철이 원활하게 추진된다면 서울로 이동하는 교통 문제가 해결, 10년 이내 남동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제2경인전철이 만들어낼 변화를 설명했다.
윤 의원은 "남동을 지역도 신도시가 만들어진 서창 지역의 철도 신설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제2경인전철 사업 추진을 위한 여러 조건이 맞은 지금, 남동을 지역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통해 사업 추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이야기했다.
박찬대 의원은 "제2경인전철 사업 추진을 바라는 남동 주민들의 탄탄한 준비를 느꼈다."는 발대식 참석 소감을 시작으로 "제2경인전철의 시발점인 청학역 건설이 연수구의 숙원사업인 만큼 남동구민들과 함께 인천 서남부권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거대한 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추진위원회는 사업계획을 소개하며 향후 타 지역 추진위원회들과의 시민연대를 통한 10만 서명운동을 진행해 인천 서남부권 주민들의 강력한 제2경인전철 사업 추진 의지를 보이는 한편 사업의 필요성을 알리고 더 많은 주민들의 동의를 구하기 위한, 합동 토론회 등을 조직하는 등 주민 참여형 홍보활동의 활발한 진행을 공언했다.
인천 서남부 지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제2경인선 광역전철 사업은 지역 불균형 해소 및 증가하는 광역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구로 차량기지 이전사업과 연계 추진됐으며, 지난 해 12월 국회 토론회와 올 1월에 완료된 철도시설공단의 사전타당성조사(B/C 1.10)를 통해 국토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선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4월 중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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