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광역시도별 대응반 가동
취약계층 지원, 야외활동 자제
여름 지구온도 상승 엘니뇨 중첩
기상청, 폭염일수 증가 예상 발표
[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서울과 대구를 비롯한 전국 92개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더위가 예년보다 빨리 닥쳤다.
올 여름, 기후변화로 인해 대기온도와 해수면온도가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기록적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오전 전국 92개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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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폭염은 열섬현상까지 겹쳐서 체감온도가 4~5도 높다. 양산을 쓰지 않으면 얼굴이 매우 따가울 정도다. |
정부는 2024 폭염 대응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6월19일 기준 올해 첫 폭염특보 발효 및 폭염 발생빈도 늘어날 것으로 예보했다.
정부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2024년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내놨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10시,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 발효중으로 야외활동은 자제해야 한다. 도심지 걷기나 공사장, 농어촌, 산촌까지 낮시간대는 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했다.
시민들은 충분히 물을 마시며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를 당부했다. 폭염 안전수칙을 위해 17개 광역시도는 폭염 대응팀을 가동했다. 매일 기상정보를 통해 폭염 예보·재난문자 등 신속한 상황 전파한다.
▲기상청이 발표한 폭염 발령 상황 |
▲경기도와 경기도 소방당국은 에어컨 정비를 지원하고 무더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특히 현장밀착형 폭염 감시체계를 구축한다고 했다. 취약계층 집중관리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한다.
행안부는 사회복지시설, 쪽방촌, 독거노인 등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시민들을 폭염 피해가 없도록 보호하는데도 집중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취약계층보호 재난도우미 운영, 건설현장 및 농업인 대상 등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무더위 쉼터 운영·관리 및 폭염 저감시설도 확충한다. 냉방기 점검 등 관리와 함께 폭염저감시설 중 스마트그늘막, 그린통합쉼터, 쿨링포그 등도 최대 가동한다. 그늘막은 2399개로 대폭 늘렸다. 경로당 냉방비 지원액은 11만5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52% 인상 조치했다.
각 지자체와 협조를 통해 얼음물과 냉방기구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지원한다. 그간 부실했던 에너지 바우처를 활용해 냉방 비용도 지원할 방침이다. 만약을 대비해 양식어장, 축산농가 및 농작물에 대한 폭염대비 특별교부세 추경 집행으로 적기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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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농촌 시설재배단지를 찾아 농작물들이 폭염에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지원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
전국 시도는 지역 특성와 맞춰 취약계층 재난도우미를 확보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방문건강관리사업을 강화하고 더불어 가동인력을 동원해 사회복지사들이 적재적소에 투입되도록 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폭염 취약계층의 과학적·효율적 안전관리를 위해 농식품부, 농진청, 복지부, 고용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 스마트기기를 활용 건강상황 모니터링과 실시간 응급상황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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