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법원관로 설치 및 문산 총인증설공사
사업비 106억9200만원 투입, 시험 가동중
문산총인처리시설 일 5천㎥ 처리량 이상무
공공수역 수질오염방지 기여, 국가예산 절감
이중웅 부장, 완공까지 비결 "상호상생협력"
"안전관리등급제, 안전이행평가 등 집중"
K-eco 한국환경공단 고유 업무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 및 생활 하폐수처리시설 구축이다.
환경시설 사업 규모중 2023년 기준으로 제주, 파주, 수원 등지에서 사업은 한창이다. 그간 하수와 폐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으로 54건이 완공했거나 한창 공사중에 있다.
다소 쉬어보이는 산업폐수와 생활하수를 동시에 처리 프로젝트 경우, 기존 노후화 시설을 교체나 증설 공사는 간단치 않다.
이유는 기존 일반도로에서 작업공정때문이다. 투트랙으로 기본설계상 공사를 마쳐야 하고, 시공 협력사, 해당 지자체, 주민들간 협력이 꼭 이뤄져야 하기 때문.
그래서 한국환경공단은 매년 발주하는 정부 및 지자체 폐수 하수 설비 위수탁 현장은 정확한 공사기간 준수와 완벽한 시공이 중요하다.
환경공단은 그간 안정적인 하수처리와 악취 문제 해소를 기술집약적으로 없애는 제로화에 근접하게 목표를 달성해왔다. 물산업과 폐자원의 현장중심 시스템에 우월적인 체계를 구축한 지 만 3년째, 성과는 고스란히 들어났다.
안병옥 이사장 취임이후 공공기관 준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경영평가에서 빛을 발해 3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돼 이름을 올렸다.
대표적인 사례가 파주시 법원관로 설치 및 문산 총인증설공사다. 본사와 현장에서 장벽이 없는 원스톱 업무 체계에 대한 완벽한 조화가 한몫했다는 평가다.
청렴문화와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하도급 협력사와 유기적인 관계는 안전사고, 공사과정에서 리스트를 없애는데 디딤돌이 되고 있다.
본지는 경기도 파주시 법원관로 설치 및 문산 총인증설공사 현장을 찾아 취재했다.
현장 책임감독관인 이종웅 부장을 통해 현장 현안에 대해 물었다.
공단 발주사업인 파주 법원관로설치 및 문산총인증설공사는 총사업비만 106억9200만원이 투입됐다. 2022년에 착공, 21개월만인 23년12월말로 준공했다. 현재는 설비에 대한 테스트 가동이 한창이다.
이 부장은 "현재 사업 지점인 법원 1,2산업단지에 기업 입주가 늦어져 당초 계획 용량으로 가동은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법원관로 연장은 총 7.4km(D250, 펌프장 3200㎥/h)이고 문산총인처리시설은 하루 5000㎥ 약 5000톤 처리량으로 설비돼 있다.
공단은 두가지 기술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시공 및 기술감리했다. 파주시 법원1·2 일반산단에서 발생하는 공장폐수와 생활오수를, 문산 첨단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로 한꺼번에 연계처리토록 설계했다.
이종웅 부장은 "우리 공단이 잘하는 분야가 공공수역의 수질오염 방지"이라며 "지자체, 기업, 주민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고 동시에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하는데 기술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시공사 등과 중요하게 다루는 핵심을 물었다.
이 부장은 첫 번째 '상생협력'을 언급했다. 공단과 시공사, 하도급사 간에 상생협력을 꼽았다. 하도급 지킴이를 통해 공사대금의 적기 지급 및 신속 집행해 철저한 공사에만 집중토록 관리한 점을 꼽았다.
두 번째는 '무재해 100% 달성'은 원래 일정대로 차질없는 완공한 것 뒷받침이 된 셈이다.
환경공단은 관로 및 처리시설 공사시 안전경영책임의 일환으로 격주 안전점검, 안전관리등급제, 안전이행평가 등을 집중했다.
특히 매일 현장에서 시공사, 작업참여자, 감리자와 TBM을 통해 그때그때 공사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찾고 즉시 전달해 미연에 방지 조치했다.
이 부장은 "어떤 현장에서도 똑같겠지만 우리 현장은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시설 설치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 무재해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품질확보'다. 공단이 눈여겨 본 기술무결점 핵심은 폐수 압송관로 시공시 누수 발생 방지다.
이 부분에 관련해서 "현재 일부 직원들이 남아서 전구간 수밀시험을 치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녹조 및 적조 발생의 원인이 되는 문산총인 처리시설이다. 법적방류수질의 총인(T-P) 0.5mg/L보다 강화된 보증수질인 총인(T-P) 0.24mg/L을 처리 가능하도록 성능 확인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공사과정 중 수천의 톤의 폐기물 발생과 사후관리도 짚었다. 관로공사 중 도로 굴착은 필수, 여기서 폐아스콘, 폐콘크리트 등 폐기물 발생은 불가피한 공통 상황이다.
당일 굴착으로 나온 소량의 폐기물은 임시 야적장 적치 관리 후 기간내 계약된 폐기물처리 업체가 처리했다. 관로가 매설되는 기존 도로도 똑같이 적용 처리했다. 폐아스콘은 폐기물처리 업체에 인계했고 공단의 폐자원의 중심인 '올바로시스템'을 통해 관리했다.
전체 공사구간 중 환경영향에 미치는 부분은 없었는지 질문했다. 그는 "특별히 부분은 없었지만 반복적으로 나오는 관로공사 구간에 폐아스콘, 폐콘트리트 철거때 비산먼지 발생 억제(살수와 청소 등)에 최소화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 부장은 "현장에서 마치 기계화된 프로그램처럼 당일 굴착, 당일 복구 처리 원칙을 고수했다."며 "도로 굴착부는 매주 한 차례 이상 임시포장으로 비산먼지 및 확산방지 억제에도 비중을 뒀다."고 말했다.
물론 어려움도 토로했다. 관로공사 노선 중 하천횡단 구간 공사는 주민 민원 최소화와 계약상 공기를 맞추기 위해 유관기관 인허가 재협의에 힘듦도 있었다.
그는 "지연 및 관로노선 인접 공사(동문천 수해상습지 개선 공사) 간섭으로 협의 및 시공방법 변경이 공사기간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번 총인증설사업 효과는 어느 정도였을까.
이 부장은 "전국 산업단지에 공통 사안이다."라며 "공장폐수 및 생활오수 처리는 궁극적으로 인데 공단의 축적인 노하우"이라고 발언했다.
또 다른 효과는 국가 예산 절약도 눈여겨 볼 사안이다. 신규 폐수처리시설을 건설하지 않고, 기존 문산 첨단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로 연계 처리한 점에서 정부부처에서 눈여겨볼 대목이다.
앞서 공단은 사업비를 효율적으로 내다봤다. 처음 설계 계획과 달리 국민 혈세 낭비 억제와 중복투자 방지 측면도 국민 예산절감으로 평가받는 현장으로 기록됐다.
공단은 지자체와 시공사의 협력 체계를 주 1회와 매월 한 차례 모두 리스크를 공유했다. 가장 민감한 인허가, 예산, 민원 등 현안사항을 공유 및 협조사항은 그때그때 터놓고 주기적인 의견을 교환해 문제를 해결했다.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공사시 발생 민원은 신속대응반까지 운영했다.
K-eco 한국환경공단 파주문산 총인 증설공사 현장 책임자 이종웅 부장은 "무사히 마치니 뿌듯하고 시공사 협력사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다음 현장에서 갈 준비중"이라고 짧은 인터뷰를 마쳤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문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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