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후변화센터 유영숙 이사장(左)과 GCC Dr. Yousef Mohamed Al-Horr Founding Chairman(右)이 협약서에 싸인하고 있다. |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재)기후변화센터(이사장 유영숙 前환경부장관)는 26일 중동 카타르에 기반을 둔 글로벌 자발적 탄소 상쇄 프로그램 'Global Carbon Council, GCC'과 국내외 자발적 탄소시장 협력체계 구축 및 국내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은 한국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자발적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우리나라의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 달성 추진을 위한 국외감축실적(International Transferred Mitigation Outcomes, ITMO) 확보 지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ITMO(International Transferred Mitigation Outcomes)는 타국에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한 뒤 국내로 이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활용되는 감축실적을 말한다.
먼저, GCC의 검증 및 인증 절차를 거쳐 발급된 자발적탄소크래딧 (Approved Carbon Credits, ACCs)을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 '아오라(Alliance for Our Responsible Action, AORA)'를 통해 거래 할 수 있도록 GCC 레지스트리와 연동할 예정이다.
GCC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최초의 자발 시장 프로그램이며, ▲탄소 감축 측정 방법론 개발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 및 이행 및 지원 ▲온실가스 감축량 계산 및 측정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인증 절차를 통해 탄소 크레딧을 발급한다. 이 같은 역량은 현재 CORSIA(Carbon Offsetting and Reduction Scheme for International Aviation)의 인증을 받아 전 세계적으로 공인됐다.
(재)기후변화센터와 GCC는 2022년 이집트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서 사이드 이벤트를 함께 개최한 인연을 시작으로, 지난 3월 (재)기후변화센터와 대한상공회의소가 함께 주최한 '자발적 탄소 시장 글로벌 동향 및 국내 활성화 방향'세미나에 GCC의 Kishor Rajhansa 최고운영책임자가 연사로 참여하며 네트워크를 이어왔다.
유영숙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탄소 시장 확대에 기후변화센터가 참여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주체들이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