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부터 10월 31일 ’2015 이탈리아 밀라노 엑스포’서 역할 결정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유넵(UNEP)과 이탈리아 정부는 2015 세계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의 개최지로 이탈리아를 선정했다고 공동 발표했다.
올해 세계환경의 날 주제는 ‘자원효율과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된 슬로건 공모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Seven Billion Dreams. One Planet. Consume with Care’가 선정됐다.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2015 이탈리아 밀라노 엑스포’의 테마 'Feeding the Planet - Energy for Life(지구식량공급, 생명의 에너지)'가 2015 세계환경의 날 개최지를 선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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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엑스포 팀은 자연효율과 환경 관련 박람회인 밀라노 엑스포를 개최하는 이탈리아가 3대 UN의 날 중 하나인 세계환경의 날 개최지로 적절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140개 이상의 국가와 여러 주요 국제 단체에서 약 2억 명 이상의 세계인이 참석 예정인 엑스포에서 세계환경의 날을 알리고 기념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안 루카 갈레티(Gian Luca Galletti) 이탈리아 환경부 장관은 "유넵과 함께 세계적인 축제 2015 세계환경의 날을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올해 세계환경의 날은 지구의 수용력과 자원의 효율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갈레티 장관은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은 경제적 기회와 고용, 회복력 및 삶의 질 등 다양한 면에서 이익을 가져 올 것"이라며 "이번 밀라노 엑스포는 9월에 발표될 포스트-2015 발전 계획과 12월에 예정된 신기후체체에서 더 좋은 의견과 결의안 채택을 도모하기 위해 자극을 주는 특별한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전해 이탈리아가 국제사회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밀라노 엑스포에서는 지구의 균형과 존중, 건강하고 안전한 식량, 충분한 식량 생산을 도모하는 최첨단 기술 및 해결책이 소개될 예정이다.
아킴 슈타이너(Achim Steiner) 유넵 사무총장은 ”식량의 생산 및 소비는 비지속가능한 소비의 가장 뚜렷한 일례 중 하나”라며 “밀라노 엑스포의 주제가 자원효율성과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유넵의 가치관과 일치하여 기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킴 슈타이너 사무총장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지구의 재생능력 안에서 모두가 충분히 소비하며 살 수 있도록 우리의 소비문화를 재고하는 것이 세계환경의 날의 목적”이라며 “지구와 건강, 미래, 그리고 후손을 위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세계환경의 날에 이탈리아 환경부와 환경.육지.해양부, UN 엑스포, 밀라노 엑스포의 공동협력으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와 국제 농업 개발 기금(International Fund for Agricultural development), 세계물평가프로그램(World Water Assessment Programme), 슬로푸드(Slow Food), 이탈리아 세계야생동물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 씨네맘비엔떼(Cinemambiente)와 그린필름네트워크(Green Film Network) 등 여러 국가 대표단 및 국제 단체와 엑스포 파트너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전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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