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 6가크롬 등 오염물질 불검출 기준치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앞으로 국립공원 야영장 내 토양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K-eco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는 월출산국립공원 사무소와 협업해 관광객의 안전과 알권리를 위해 전국최초로 국립공원 야영장 내 토양 무상 분석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 서비스는 코로나19이후 늘어나는 캠핑 인구에 맞춰 야영장 토양오염물질을 조사해 이용객이 안심할 수 있는 야영장을 만들기 위해 시행됐다.
현재 야영장 토양오염과 관련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안전 사각지대 위험이 있으며, 이번 서비스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6가크롬, 벤젠 등 토양오염물질 16개 항목을 대상으로 토양오염 우려 기준에 따른 검사를 통해 오염 정도를 확인했다.
이번 정화사업은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근거로 추진됐다. 토양오염물질 일부(석유계총탄화수소,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 TCE, PCE, 1,2-DCA, 카드뮴, 비소, 수은, 납, 6가크롬, 구리, 아연, 니켈)를 제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월출산 천황아영장 토양오염 분석 결과 중금속 수은, 벤젠, 6가크롬 등 10개 항목은 불검출 됐고, 구리 등 6개 항목은 토양오염 1지역 우려기준 이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는 조사 결과 오염물질이 거의 없는 안전한 토양으로 야영장 방문객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박종호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장은 "야영장 토양 분석 서비스로 코로나19로 지친 이용객이 안심할 수 있는 야영장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후에도 동일한 서비스를 확대 실시해 상생·협력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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