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장관, "북핵 포기 위한 초당적인 협력" 거듭밝혀
제3세션 국제질서 변화와 동아시아 등 국내외 패널 총돌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통일연구원(원장 최진욱)은 22일 오전 10시 서울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급변하는 동아시아 질서와 한반도’를 주제로 'KINU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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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이 자리에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을 비롯 카렐 드 구트 전 EU 통상장관, 김인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최순자인하대학교 총장 등 국내외 통일문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학술회의는 총 제3세션으로 ▲국제질서의 변화와 동아시아 ▲동아시아 질서와 미중관계 ▲미중관계의 변화와 한반도'로 나눠 진행하게된다.
제 1세션에서 장달중 서울대 명예교수가 진행한 가운데 패트릭 크로닌 신미국안보센터 아태안보프로그램 실장과 루이스 사이먼 유럽연구소 교수의 주제발표가 열렸다.
이어 전재성 서울대 교수, 서정건 경희대 교수, 이진영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 소장, 메이슨 리치 한국외국어대 교수의 토론이 진행됐다.
2세션은 길정우 통일연구원 초청연구위원의 사회로 프랭크 자누지 맨스필드 재단 대표, 스인홍 중국 인민대학 미국연구센터 소장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북한 전문가인 러시아 출신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를 비롯 김진하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요시히데 소에야 게이오대 교수, 김태호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토론에 참가했다.
현재 3세션중으로 박명규 서울대 교수의 진행리더로 박인휘 이화여대 교수, 전병곤 통일연구원 연구관리본부장의 주제발표가 각각 진행중이다.
패널로는 고유환 동국대 교수, 신종호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 이기현 통일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 등 통일안보전문가들이 종합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통일연구원이 긴박한 국제질서의 변화와 한반도 통일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과 식견들을 심도 있게 다룸으로써 새로운 변화에 대한 시의적절한 대응을 모색하기위해 마련했다.
한편 이날 세션에 앞서 축사에 나선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안정성을 흔드는 것은 바로 북한의 핵 위협"이라고 전제를 깔았다.
홍 장관은 "북한은 올해에만 두 차례의 핵실험을 감행, 22발을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김정은 집권 이후 40여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을 지난 9개월간 쏜 것"이라고 최근 북한 동향에 대해 밝혔다.
특히, 홍 장관은 김정은 정권을 향해 최근 수해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하면서도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핵실험과 미사일 엔진 실험까지 단행한 의도를 날까롭게 비판했다.
홍 장관은 "더욱이 수해복구까지 '적대세력들과의 치열한 대결전'이라고 표현하며 수해 복구를 제재에 대한 전투로 인식하는 등 모든 상황을 핵을 비롯한 무력 도발과 연결지어 선전과 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이 얼마나 무모하고 잘못된 것인지를 깨닫도록 해야 한다."고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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