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수익률 17% 보장, 용량요금제로 수익금 보장받아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한국수자원공사가 파키스탄 수력발전 용량요금제와 투자수익 보장으로 사업 위험을 덜게 됐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2011년 대우건설, 삼투토건 등과 컨소시엄을 통해 파키스탄 파크린드 수력발전소 건설을 수주했다. 해당 사업은 부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운영기간은 30년이다.
당시 해당 사업은 파키스탄 정부가 송전선로를 마련하지 않아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에 2015년도에 준공예정인 발전소는 224일이 지연돼 지난해 5월 완공됐다.
K-water 관계자는 "수력발전 실험이 가능한 송전선로 설치작업이 지연되면서 상업발전 시기도 늦어졌다."며 "지금은 모든 인프라가 설치됐고 아무 탈 없이 사업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K-water는 파키스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리스크를 대비하며 사업을 운영 중이다. 파키스탄은 정국이 불안해 국가 신용등급이 낮다.
K-water는 이러한 국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수력발전소 원료탱크를 대상으로 보험을 들어놓았다.
파트린드 수력발전소는 파키스탄 정부가 용량요금제도로 요금을 보전해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다.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발전소가 멈춰 수익이 없어져도, 파키스탄 정부가 해당 발전소 용량만큼의 금액을 보전해준다.
K-water 관계자는 "파키스탄 국가라는 지역리스크는 있지만, 만반의 준비로 모두 대비했다."며 "투자수익도 원금포함 17%를 정부가 보전해줘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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