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청서 취임1주년 기자회견 공약 실천
규제완화, 재개발, 구 분리 및 신청사 과제
"신청사 문제 있었다" 단호한 이전 의지 강조
경제자유구역·창릉천·스마트도시 사업 성과
규제완화, 노후도시, 교통개선, 덕양분구 역점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본격적인 자족도시로 건설하는데 집중하겠다."
경기 서북부권 거점도시 고양시가 풀어야 할 과제는 쌓여 있는 가운데, 이동환 시장은 취임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1년간 낡은 관행을 타파하고 새로운 방식의 혁신을 추진해왔다."고 취임 1주년을 평가했다.
그간 공약실행 과제에 대한 부분에 대해, 이 시장은 "기업 유치를 최우선으로 꼽았고 이를 위한 시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자족기능이 가능한 경제도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의 야심있는 행보에는 고양시의 최대 '빅5 프로젝트'를 어떻게 풀어갈지도 초점이다. 고양시는 경기북부권에 최대 수출진전기지화할 경제자유구역 지정(1차 통과)에 비중을 두고 있다.
이 시장의 핵심성과인 환경부와 기재부의 지원사업인 창릉천 통합하천 정비사업, 스마트도시 및 창릉3기 신도시 건설, 자유로 고속지하화 건설, 신청사 이전 등에 투입되는 예산만 3조 원에 육박한다.
이를 기반으로 이 시장은 '자족형 경제특례시'로 구상이다. 이동환 시장은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역량 집중과 함께 보이지 않는 사회복지에 전체 예산중 반으로 투입하고 집중하겠다."며 "다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섬세함도 행정력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적극적인 소통으로 시의회의 동의, 시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확보하고 '시민 부담 없는 시청사'의 모범사례로 발전시키겠다."고 일부 지역민 반대 의지를 꺾었다.
시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최종 선택을 받기 위한 집중을 끌어올리기 위해 경기도와 산업연구원이 개발계획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정은 2024년 빠르면 총선 전에 최종 지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덕양구의 지도를 바꿀 큰 프로젝트는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창릉천 정비사업이다. 국가예산(시도비 포함)만 최대 4000억 원으로 육박할 수 있다. 창릉천내 수생태계를 바꾸고, 이수 친수화로 하천과 지역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바꾸는데 목적사업화돼 있다.
이 부분과 관련, 하천 전문가들은 "그동안 국내 모든 하천정비사업은 반환경적인 토건공사에 머물었다."며 "창릉천은 고양시의 새로운 랜드마크화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정비로 진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시장은 "창릉천은 역사와 문화를 담아낸 스토리텔링, 창릉신도시에 이어진 제2호수공원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총 400억 원 규모의 국토부 주관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킨텍스 3전시장 조성, 영상벨리 등과 연동돈 데이터 허브 및 가상 모형 기반의 서비스를 구축이다.
이동환 시장은 "시장에게 주어진 일정의 절반 이상을 할애해서라도 반드시 굴지의 기업을 유치하겠다."며 "고양 경제자유구역으로부터 파주·김포 등 인근 지역까지, 경기서북부권역 신성장 벨트가 구축 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향후 추진과제로는 내년도 수도권정비법 등 수도권 규제 완화,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철도교통망 확보, 1기 신도시 노후 문제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7월1일 개통한 대곡역 부천 소사역간 전철화는 대곡역이 거대 교통허브망으로 커진 만큼 빠른 환승노선, 이용객 안전확보 등을 갖추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걸쳐, 덕양구를 분리해서 고양시 3개 구를 4개 구로 행정구역개편도 진행중이다.
기자회견 이후 고양시의회 시의원은 "현실적으로 허심탄회한 소통으로 협치가 없었다."며 "앞으로 3조 원이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있는데 시장의 독단적인 노선은 역행만 안겨줄 것으로 시민들의 시선은 과거형에서 미래지향적으로 시와 시장을 평가하고 있다."고 격이 없는 시장행보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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