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브랜드 선전, 해외 브랜드 강세 여전해
개막 당일 하루 동안 100여대 사전 구매 집계
[환경데일리 김영민/ 최인배/ 이수진/ 사진 박노석 기자]모터쇼 기간내 우리 브랜드를 구매할 경우 좋은 조건으로 DC,할인이 됩니다."
일본 브랜드의 자동차 완성차 브랜드사 세일즈맨이 60대 후반 노부부와 티타임에서 이렇게 구매에 대한 의사타진을 쏟아냈다.
노부부는 지난 10년 넘게 일본 차량을 탔는데, 만족도가 좋아 다시 구매를 하고 싶다면서 서울모터쇼를 찾아 신차 구경도 하고 이미 마음에 드는 차를 점 찍어 놓은 신차를 직접 만져보고 구매 결정한 순간이다.
취재진 현장을 둘러불 제1전시장, 제2전시장 완성차 부스 24개사에서 이뤄진 신차 사전 판매는 그야말로 전쟁을 방불케 했다.
서울모터쇼 조직위 관계자는 "각 브랜드별로 모터쇼 기간내 얼마나 자사 차량이 팔리고 홍보 마케팅 효과가 가시적으로 이뤄지는지는 정확한 집계를 내본 적도 그를 공식적으로 업체에 요구하지도 않았다."면서 "예상하지만 차량 구매율은 평상시보다는 더욱 팔리지 않을까 짐작된다."고 말했다.
취재진 자체 분석한 결과, 현대 제네시스, 아이오닉, 기아차 쏘올 전기차, 쌍용차 렉스턴, 르노삼성 클리오 판매가 강세인 것으로 나왔다.
현대 기아차는 별도의 브랜드 차별화를 강조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별도의 전시부스를 선보이면서 일단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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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018년형 신형 렉스턴은 탄탄한 내구성을 자랑하면서 기대작이다.
정통 SUV 본연의 가치로 새롭게 부활한 프리미엄 대형 SUV는 사실상 링컨 대형 SUV, 랜드로버 SUV 디스커버리와 3파전이 예상된다.
'G4 렉스턴'은 4가지(스타일-드라이빙-안전-하이테크) 혁명으로 탄생한 Premium Authentic SUV이다.
예비 구매자들에게 가장 어필하는 쿼드프레임, 9 에어백, 9.2 HD 터치스크린, 3D AVM, 양방향 미러링 등 High Tech 혁신도 돋보인다.
또한 New e-XDi220 LET 엔진과 벤츠 7단 자동변속기, 4Tronic 조합 통해 강력한 주행성능 구현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G4 렉스턴 탄생의 정통성이 강점이다. 충성 고객들이 많은 감동은 충분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판단해 모터쇼 기간내에 실질적인 판매만 300여 대는 무난하게 돌파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사실상 취재진이 현장 내 마련된 라운지내에서는 10여개 테이블 모두 구매상담도 이뤄지고 있었다.
해외 완성차 브랜드는 더 치열하다.
개막 첫날 BMW, 혼다, 재규어 랜드로버, 벤츠 전시부스는 인산인해다.
BMW 고객 라운지는 물론 전시장 내에서 이뤄진 실질적인 자사 제품에 구매미팅은 100건으로, 2년전 전시회보다 약 10% 늘어난 것으로 자체 보고 있다.
BMW i394Ah는 선주문을 요구하는 고객들의 질문을 다 응답하지 못할 정도다.
이는 환경부 환경공단이 전국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확대에 대한 의지도 반영한 결과물이 나타나고 있다는 증거다.
명차, 유럽 라이프 스타일카의 대명사인 포르쉐가 선보인 파나메라4 e-하이브리드는 젊은 기업CEO들이 구매욕구 1순위로 꼽을 정도다.
포르쉐 관계자는 "올해 모터쇼 주제가 친환경차에 대중화로 정책을 확고하게 한 점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그동안 완성차 브랜드사들의 꾸준한 기술개발 노력이 우리 명차 구매 분위기가 꽃을 피우기 되는 시너지효과"라며 "열흘 동안 수십여대는 사전 구매도 노려볼 만 하다."고 고무적으로 말했다.
그외 렉서스, 토요타, 벤츠, 닛산, 인피니티 전시 부스도 고객들의 날카로운 관찰과 사전에 구매 차종을 정하고 모터쇼를 찾기 때문인지 이들이 대부분으로 전기자동차 문이 열고 닫는 틈이 없이 집중적으로 시선집중이 됐다.
2017서울모터쇼 개막된 31일, 일반 관람으로 시작되면서 하루 평균 국내 브랜드는 50여 대에서 해외 브랜드는 100여 대는 무난하게 신차 구매가 성사될 것으로 취재결과에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김용근 서울모터쇼 조직위원장이 개막에서 언급한 국내 자동차 내수 수요의 자리가 해외 브랜드의 강한 마케팅, 출시 차값 대비 성능과 내구성, 실내 마감재까지 오래동안 타도 싫증이 나지 않았는데 인식이 확산되면서 올해도 구매욕구는 상승하는 것은 틀림없다는 분석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친환경차 구매율 상승과 관련 "올해처럼 친환경자동차가 봇물처럼 선보인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자동차 라이프 스타일이 차츰 변화되는 사회적인 현상으로 구매자들이 먼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가격대비 좋은 연비, 중고차 가격, 디자인까지 고려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생긴 자연스런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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