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기후위기특위, 환노위, 국회사무처
김정호, 임이자 의원, 백재현 사무총장
지구촌 생존, 골든타임 5년 91일 남아
탄소국가서 벗어나도록 국회 역할 약속
2030년까지 1.5도 제어 못하면 '다 멸종'
의원회관 뒷뜰 탄소중립 실현 나무 식수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지구촌 생존, 골든타임이 5년 91일밖에 안 남았다.
국회기후위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김해을), 국회환노위 간사 임이자 의원(국민의힘), 백재현 국회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기후위기시계 제막식을 수소충전소에서 열렸다.
김정호 의원은 인사말에서 기후위기시계 제막 배경을 "산업화 이전에는 천년에 지구 온도가 1도 올랐고 산업화 이후에 100년에 1도씩 오르고 있고 현재 1.14도 올랐다."고 빨간불이 켜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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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의원 |
김 의원은 "문제는 지구 온도가 1도 오를 때마다 지구 지표상의 수분이 7% 정도 증발한다."며 "비구름이 돼서 물폭탄이 떨어지고 또 그만큼 증발된 곳은 사막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원인은 화석, 연료, 탄소 배출이 극심해져서 지구 대기권을 감싸는 온실 효과로 지구 온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김 의원은 "2030년까지 1.5도로 우리가 제어하지 못한다면 기후 위기는 이변이 아니라 일상화되고 결국 지구의 멸망이나 인류 멸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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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의원 |
최근 중국 광둥성에 하루 600ml 폭우가 쏟아져서 2000만 명 이재민이 생기고 사막이었던 두바이 물난리는 이변이 아닌 아주 빈발하고 격화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기후 전문가들 연구에 의하면 현재 기후위기 시기는 5년 91일에 남았다고 경고했다.
김정호 의원은 "골든타임이 5년 91일 밖에 안 남았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온 세계가 비상 행동을 하지 않으면 산업, 에너지, 건물이나 수송기관이든 근본적인 대전환을 하지 않는다면 기하급수적으로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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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국회사무총장 |
임이자 환노위 및 기후특위 간사는 "노동은 먹고 사는 문제지만 환경은 죽고 사는 문제"라고 운을 떼면서 "사과값이 금사과 얘기 많이 합니다만 기후변화 관련돼선 우리가 비상 행동을 해야 될 시기가 왔고 김정호 위원장 말씀이 맞다."고 호응했다.
임 의원은 "지금은 탄소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며 "해양순환을 통해 가지고 정화 작용 부분들이 잘 일어나는 형태로 살아왔는데 완전히 해양순환 역으로 돌고 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참패한 이유 중의 하나도 기후 변화, 기후위기 관련돼서 정확한 해답을 제대로 내놓지 못한 데서 온 것도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상임위 활동으로 통해 기후 위기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보수적 성향) 나갔다."며 "정말 넷제로를 실현시키도록 탄소공화국이 아닌 탄소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하고 선사한다."고 밝혔다.
제막식 이후, 국회의원회관 후문에서 마련된 탄소중립 실현 나무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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