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온라인팀] 서울시가 최근 계속되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인천, 경북지역에 재해복구비 4억 원을 지원하고, 가뭄이 극심한 강원도에는 추가로 소방물탱크차량 10대와 운영인력 20명도 함께 지원한다.
서울시는 26일 가뭄피해가 가장 심한 강원도에 3억 원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5000만원, 경상북도 5000만원 등 총 4억 원을 가뭄대책용 자재구입 비용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해복구비는 서울시 대외협력기금으로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대한적십자사 강원·인천·경북지사로 전달, 도움이 필요한 시·군에 양수기 등 가뭄대책용 자재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장마가 시작되었지만, 강원 등 중북부지역 가뭄해소는 어렵다는 전망이 있어 신속한 양수기 등 자재지원을 통해 적기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차원에서 지원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류경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가뭄 피해 규모를 볼 때, 작지만 이번 지원으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해당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타 지역의 재난·재해 발생시 서울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작은 힘이나마 같이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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