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사업 참여 확대, 건축설계 기술 교류 역할
[환경데일리 최인배 기자]인천공항 4단계 공사 컨소시엄에 낙찰된 글로벌 CM 감리사인 희림이 남북 경협 지원 TFT를 발족했다.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에 따르면, 남북 경제 협력 및 대북사업 지원을 위한 TFT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희림이 발빠른 행보 배경에는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예측하고 향후 대북사업 기회와 교류 증대가 자사의 프로젝트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희림은 남북 경협 사업의 선제적 대응 차원 TFT 조직은 대북사업 추진 대응력 및 전문성 확보, 대북사업 참여 확대, 건축설계 기술 교류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도시개발, 마스터플랜 ▲교통, 물류시설 ▲스포츠, 문화시설 ▲호텔, 관광시설 ▲의료, 복지시설 ▲주거시설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세부분과를 통해 운영할 계획이다.
TFT단장은 직접 대표이사가 맡아 남북 경협 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희림 관계자는 "앞으로 북한의 노후화된 교통인프라, 농촌개발, 산업단지개발, 주택 및 도시개발, 문화 및 관광개발 등 대규모 건설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남북 경협 지원 TFT'를 주축으로 남북 간 경제협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희림건축 컨소시엄은 당초 1000억원 규모에서 806억 원 대로 낮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 건설사업관리용역'의 낙찰자로 결정됐다.
희림건축은 건축사사무소 근정, 유신, 단에이앤씨종합건축사사사무소, 나라기술단, 융도엔지니어링, 대영유비텍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가장 높은 기술/가격 종합점수를 획득했다.
희림건축 컨소시엄은 2023년 12월31일까지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골조 공사, 수하물처리시설 사업, 계류장지역 시설공사뿐 아니라 확장사업 설계용역 등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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