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사고 발생 방지 방제비축센터 본격 운영 돌입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한강 주변 자칫 하천 기름 등 화학 환경물질 유출도 오염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이같은 특징은 하천이 길고 지방산업단지 모여있고 정주인구가 많아서 오염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K-eco 한국환경공단은 한강유역에 2번째 방제비축센터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수질오염방제센터는 사고 예방을 위해 원주시에 남한강 방제비축센터를 건립(3월)했고, 19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수질오염방제센터는 2010년에 설치됐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2015년 낙동강 중상류 방제비축센터를 시작으로, 신속한 사고 대응을 위해 4대강 유역별 거점 수질오염 방제 비축센터를 구축하고 운영중이다.
이날 개소식은 김정환 원주지방환경청장, 백선재 환경공단 물환경본부장, 지자체에서는 이병민 원주시 환경국장을 포함한 6개의 관계기관에서 참석했다.


이번에 구축된 남한강 방제비축센터(연면적 984㎡, 지상 2층 규모)를 포함 총 6개의 거점 방제비축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방제비축센터는 유류 유출 사고, 물고기 폐사 사고 및 화학사고 등과 같은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해 오일펜스, 흡착제, 방제 보트 등의 방제 물품과 장비를 비축하고 있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김제시 소재의 만경·동진강 방제비축센터를 포함한다면 우리나라 4대강뿐 아니라 본류 전역의 수질오염 사고 대응 역량이 강화될 예정이며, 올해 말부터는 7개 비축센터가 7개 유역(지방)환경청과 일대일 매칭돼 유기적인 공동 대응이 가능한 유역별 지역방제 체계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K-eco 백선재 물환경본부장은 "이번 남한강 방제비축센터 구축을 통해 남한강수계 및 강원·충북지역에 수질오염사고 예방과 대응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안전한 물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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