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기업 수출, 수상태양광, 상수도 등 논의
K-water 송산글로벌교육센터 50개국 참여
국내 최초 수상태양광 환경성적표지 인증
인니, 필리핀, 조지아, 태국 등 전방위로
수상태양광, 낮은 온실가스 배출량 장점
윤석대 사장 "녹색산업 수출 지원 집중"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K-water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의 석탄발전보다 매우 낮은 온실가스 배출에 가장 적합한 수상태양광발전 및 물관리 플랜트 기술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수공이 직접 투자한 사업만 6건이다. 파키스탄 수질모니터링 시스템 역량강화사업 PMC(20년 6월∼2024년12월까지), 필리핀 Angat 수력발전 사업(용량 218MW)은 현재 진행중으로 준공까지는 약 20년 정도 남은 상태다.
사업 규모가 제법 큰 인도네시아 Karian 상수도 사업은 21년부터 시작해 20254년까지 진행하는데 처리 공급용량만 하루 기준 39만7000㎥에 달한다. 유럽권으로 손을 뻗었다. 조지아 Nenskra 수력발전 사업(용량 규모 280MW)으로 2015년9월부터 시작해 2060년 7월 운영하게 된다.
수질개선 사업에도 비중으로 직접 공략한 필리핀 Bulacan 상수도 사업도 현지에서 차질없이 진행중이다. 규모는 하후 38만8000㎥이 공급되는데 사업기간은 46년 1월까지 계획돼 있다. 솔로몬제도 Tina 수력발전 사업을 15MW 용량으로 뛰어들었고 2054년 9월까지다.
▲댐 수면에 띄워진 수상태양광 발전은 수공만의 특화된 기술력이다.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수상태양광 환경성적표지 인증받아 현재 합천댐, 충주댐, 보령댐에 조성한 수상태양광 발전이 가동중이다. |
이처럼 수공은 2017년 부터 녹색기반시설 개발협력에 글로벌 현지 사업화에 매진해왔다. 2018년 처음 당시 국토부를 통해 '인도네시아 덴파사르 스마트물관리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21년부터 25년까지 계획돼 있다. 또 기술용역사업인 인도네시아 Hasang 수력발전 PMC 및 O&M 사업은 25년까지 진행중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용역발주를 통해 현재 1차년도 기본 및 실시설계 진행했다. 설계비는 18억원으로 컨소시엄(건화, 동명기술, 홍익기술, 희림건축사무소) 전체 총사업비 285억원이 투입된다. 엔지니어사 중 범한엔지니어링은 15억5000억 원으로 선정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총사업비 53억 2000만 원이 투입된다.
인도네시아 수상태양광 MP수립은 아직 발주 전으로 총 예산은 2억이다. 이를 총합계는 340억2000만 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윤석대 수공 사장 취임이후 쉴 틈 없이 빠르게 현장 점검과 해외 시장 진행상황을 중점으로 살피고 뛰어든 가운데, 6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송산 글로벌교육연구센터에서 '제1차 한-인니 녹색 기반시설 개발 협력 공동위원회'를 열었다.
▲수공은 우즈베키스탄과 스마트 워터 기술 지원사업을 위해 꾸준하게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
이번 공동위 회의는 환경부 중심으로 정부혁신 추진과제를 점검차원에서 마련됐다. 앞서 지난해 3월에 환경부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녹색 기반시설 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번 회의는 양국 간 세부적인 협력사항을 논의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공동위 회의에서는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을 대표로 환경부 물산업협력과와 수자원공사가 참여, 인도네시아는 자롯 위디오꼬(Jarot Widyoko) 공공사업주택부 수자원청장을 대표로 수자원청 및 주거청 국장 등 실무진이 참석했다.
공동위에서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예정지역(동칼리만탄 지역)에 대해 수립할 수상태양광 종합계획을 소개하고, 향후 양국간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과의 연계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처럼 수공이 직접 참여한 ODA사업만 16건에 달한다. 이중 4건은 2025년이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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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대 K-water 사장이 아시아물위원회(AWC) 제4차 총회에서 댐 관리 안전 기술력의 핵심을 설명하고 있다. |
공동위 회의에서 양국은 인도네시아에서 공적개발원조(ODA)로 추진 중인 덴파사르 스마트물관리 시범사업과 수도 이전에 따른 신수도 예정지역 정수장 구축사업도 점검했다.
인도네시아 측은 신수도 건설에 따른 상수도 사업현황과 추가사업 계획을 소개하고, 상수도 기반시설 구축 시 양국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수공 관계자는 "해외 진출을 특화된 수공 입장에서는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 집중적으로 사업권 획득에 치중하고, 특히, 라틴아메리카와 북미 지역까지 공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한-인니 공동위원회에서 논의한 양국의 물-에너지 분야 협력사업은 인도네시아가 기후위기 대응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국 간 협력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물 기업들이 해외
수출을 확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6일 K-water는 아시아물위원회(AWC) 제4차 총회를 열고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공존적인 사업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총회에서 기상이변 등 기후위기대응은 아시아가 여느 대륙보다 선도적으로 지속가능한 물문제 협치의 메커니즘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하기를 주문했다.
수공은 향후 3년간 AWC 운영계획 논의를 비롯해 제3기 이사기관 및 회장을 선출함으로써 AWC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수공이 협력하는 워터 프로젝트는 아시아 각국이 처한 물 문제 해결하기 위해 2016년 부터 지금까지 모두 24건의 워터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그동안 캄보디아 및 라오스의 기후변화 적응력 증진사업과 아시아권 물안보 확보를 위한 투자 활성화 연구사업에 힘을 실어줬다.
또한 글로벌 워터 파트너십(GWP)과 협력으로 글로벌 물혁신 시상 런칭, 국내외 물분야 우수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및 기술교류를 위한 기업 전시회 및 비즈니스 상담회도 추진했다.
윤석대 수공사장은 "코로나19로 물의 중요성이 컸다는 점을 인지한 만큼 우리나라 우수한 물 분야 높은 기술력으로 지구촌 어디든지 뛰어갈수 있는 준비와 함께 성공적으로 목표 달성하고 국내 스타트업과 물산업 수출 지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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