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eco, 98개 선정 기업 대상 설명회
친환경 설비 도입 경제적 부담 큰 기업 선정
공장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저감, 자원화
설비개선 비용 기업당 최대 10억원 국고보조
안병옥 이사장 "기업 ESG경영 지원 노력할터"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생산성이 떨어져 국내외 경쟁력으로 뒤쳐질 수 있는 낡고 노후화된 중소기업 공장이 친환경 스마트화된 녹색공장으로 새롭게 지어진다. 올해만 900억 원이 투입된다.
환경부 산하 K-eco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7일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 에서 '2023년 스마트생태공장 구축사업'에 선정된 98개 기업들이 모였다.
타이틀은 제조공장을 스마트화로 어떻게 친환경적인 공장으로 탈바꿈 할지에 대한 상호간의 의견을 나누는 사업추진 설명회로 진행했다.
이번 지원에 최종 선정된 98개 중견, 중소기업들은 5월 서류심사를 걸쳤다. 이어서 공단 실사팀들이 모든 제조공장을 일일이 팩트체크했다.
이 과정에서 노후된 설비, 제조시스템과 생산에서 폐기에 이르기까지 온실가스는 어느 정도 배출되는지, 제조과정에서 유해한 오염물질이 배출돼 작업장 환경과 근로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까지도 철저하게 확인했다.
중소기업 제조공장은 설비 노후화로 인해 전력, 가스 등 에너지 및 원료 사용량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각종 오염물질 배출이 증가하는 등 여러 문제점에 노출돼 있으나 정작 친환경 설비개선을 위한 비용부담 때문에 별다른 조치 없이 운영했다.
이런 대폭적인 개선 차원에서 현장평가 및 최종선정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특히, 선정된 기업 대부분은 생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설비에서 부터 악취, 분진, 소음, 진동, 오폐수 배출 등의 안팎으로 문제를 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설명회는 기업 과제책임자들이 연말까지 계획한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주요사항에 알린다.
K-eco 환경공단과 기업이 성공적 사업추진을 차질없도록 책임진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 선정된 기업이 국고보조시스템(e-나라도움)을 집행된다. 이유는 투명한 자금집행 및 사업비 관리를 위해서다.
K-eco는 자칫 놓치기 쉬운 내용에 대해 세부적인 설명과 함께 추진일정에 대해서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방침이다.
올해로 4년차인 '스마트생태공장 구축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한 제조공장을 친환경공장으로 전환이 초점을 두고 있다.
희망한 기업에게 필요한 설비개선 비용을 기업당 최대 10억원을 국고보조 지원한다. K-eco는 선정된 기업들이 ESG경영 도입 입증이 필요하고, 기후변화 대응 관련 온실가스 감축이 시급한 기업 등에게 맞춤형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끌어올리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기업이 환경 현안에 적극 대응하도록 우수사례를 제시할 필요성도 커져 왔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가 2020년부터 3년간 1000억 원을 투입하는데 예산을 확보했다.
그동안 2022년까지 총 100여개 제조공장의 친환경 설비개선 비용을 지원하는 성과도 냈다. 올해는 총사업비를 900억원으로 늘려서 많은 기업 혜택을 받게 됐다.
이번 스마트 생태공장 전환 지원사업에 대해, 안병옥 K-eco 이사장은 "사업추진에 필요한 중요한 여러 가지 사항을 공유하는 출발점인 만큼 선정된 기업 모두가 계획한 대로 사업이 진행되길 바란다."며 "우리 공단은 기업의 ESG경영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서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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