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환자 이송 화재 발생 시 응급상황 문제 해소
국회 환노위 소속 박해철 의원(안산시 병)이 19일 방아머리 미개통 도로입구에서 '시화방조제 유지관리통로 이용방법 개선(안) 설명회'에서 시화방조제 하부도로를 개방하기로 K-water 한국수자원공사와 전격 합의했다.
시화방조제 유지관리통로는 준국가보안시설인 시화방조제 부속시설로서 방조제 및 조력발전소 관리용으로 사용되며, 소방 · 경찰 · 군부대 · 지자체 등에 재난 및 비상상황 시 사용 가능하도록 유지관리통로 안내 및 출입 열쇠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일반 병원차량의 경우 긴급구호 및 재난상황 발생 시 K-water 시화조력관리단에 유선 연락 후 이용가능하게 돼있어 대부도 주민들은 주말에 긴급환자 이송이나 화재 발생 시 응급상황을 겪게 된다는 문제점이 발생됐다.
이에 대부동을 지역구로 둔 박 의원이 대부도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반병원차량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방법을 개선할 것을 요청했고, 설명회에서 관련 논의를 통해 개선 방안이 마련됐다.
K-water시화조력관리단장은 "일반 병원 차량이 긴급구호 및 재난 상황 발생 시 즉시 개폐 지원을 요청하도록 유지관리 통로입구에 알림 표지판을 설치하고 다음주부터 미개통 도로 통행이 원활하도록 현재의 통문열쇠 방식을 자동키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미개통 구간은 2025년부터 예산을 확보해 출입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해 이용에 편리성과 신속성을 도모하겠다고 답변했다.
대부도 주민들은 1996년 시화방조제 완전 개통 이후 단 한 번도 개방되지 않았던 시화방조제 미개통도로가 일부차량이지만 개통된다는 측면에서 획기적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박해철 의원은 "시화방조제 유지관리통로 일부 개방을 통해 대부도 주민들의 응급상황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며 "미개통도로가 완전하게 개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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