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0면 규모, 2018년 10월 한시적 운영
주공영주차장 건립 예산 환산 147억원 절감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방송·영상 및 게임 산업의 메카인 마포구 상암 DMC에 임시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상암 DMC는 각종 첨단 미디어 사업과 방송국들이 대거 이주해옴으로써 유동인구가 넘쳐나는 곳이다.
상암 DMC 배후지역은 일반 주택가와 상가가 밀집돼 있어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만성적인 불법주차로 인해 그동안 주민들의 주차 공간 확충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상암동 주민센터 주변지역의 주차 문제를 해소하고자 임시 주차장을 조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서울시의 협조로 상암 DMC 내 미공급 부지인 D2-1부지(면적 7526㎡)의 사용승인을 얻어 총 12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상암 DMC 임시 주차장은 1일부터 운영하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MBC 씨앤아이 주차빌딩이 완공되는 2018년 10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는 주택지역의 이면도로와 상가 밀집지역의 보조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주차장 확충을 위한 전수조사를 4월부터 실시했다. 주차장 확충을 위한 구의 다양한 노력으로 9월, 주택과 상가가 밀집돼 있는 상암동, 노고산동, 신수동, 도화동, 합정동, 성산동, 망원동, 상수동, 서교동 등의 이면도로 및 보조 간선도로에 총 210면이 넘는 노상 주차공간을 추가 확충했다.
마포구 토목과와 교통지도과 및 건설관리과 등 관련 부서와 마포구 시설관리공단의 발굴지원 협조를 통해 진행됐다. 조사반 편성은 교통행정과장을 총괄로 2인 1조로 2개조를 편성, 2권역으로 나눠 현장조사와 주민 및 유관기관의 의견청취 과정을 거친 결과다.
공영주차장 건설에 따른 예산 절감은 물론 2018년도 유료 주차장 운영으로 약 5억7000여만 원의 세입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주택의 담장과 대문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드는 '그린파킹 사업'과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사업' 등 차난 해소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주차장 확충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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